버클리대학 방문학자인 김창완 교수(사진, 시인 김완하,한남대 문창과 교수)가 15일 오후 ‘한국 문학의 세계화를 위한 현대시의 이해’를 주제로 발표를 했다.
한국학센터 주최로 이날 오후4시부터 버클리 동아시아연구소 6층 컨퍼런스 룸에서 열린 발표에서 김 교수는 “가치있는 문학작품 일수록 거기에는 시인의 복합적인 사유가 독특한 비유를 통해 드러나 있다”면서 “이런점에서 인간에게 주어진 갈등의 양상을 보다 깊이 있게 표출해 내는 것이 문학적인 작품성의 관건이 된다”고 말했다. 시인으로도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김 교수는 “한국 현대시에서도 이러한 점을 중심으로 인간의 이상과 현실사이의 괴리감을 표출한 작품을 찾을수 있다”면서 김소월의 산유화와 이육사의 절정,김영랑의 ‘모란이 피기까지는 ‘등을 예로 제시했다. 작년부터 1년여 동안 방문학자로 체재 해 온 김 교수는 ‘현실과 이상의 갈등 구조’, 역설의 표현 양상에 대해서도 설명을 했다.
오는 8월초 귀국 예정의 김창완 교수는 그간 동포문인들을 대상으로 버클리 문학강좌를 개최하고 자신이 편집주간으로 있는 ‘시와 정신’봄호에 서부문학 특집을 마련하는등 동포 문학의 활성화를 위해서도 노력 해왔었다.
<손수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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