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극전사들이 16강에서 우루과이에 석패하자 인테넷 포털사이트에는 경기 관련소식을 전하는 한편 빗속에서 쉴 새 없이 누빈 태극전사들의 투혼을 높이 평가하는가 하면 심판의 판정문제에 대한 질타가 쏟아졌다.
북가주지역 한인들을 대상으로 하고 있는 모 인터넷사이트에서 아이디 ‘123’은 "심판이 독일인"이라면서 "독일과 영국의 경기에서 영국을 응원하자"며 심판의 국적문제까지 들먹이기도 했다.
아이디 ‘가라’는 "우리는 볼이 골포스트 맞고 튀어나오고 우루과이는 골포스트 맞고 들어가고 오늘 경기는 완전히 운 때문에 졌다. 최소한 3대2로 한국이 이길 수 있는 경기였다"고 선수들을 격려했다.
또 다른 사이트에서도 네티즌들은 "진짜 잘했다" "불운에 울어버린 하루다" "너무너무 아쉬웠던 순간들. 그래도 흥미진진하고 보는 내내 가슴 떨렸다"며 잘 싸운 태극전사들을 격려하는 글을 쏟아냈다. 또 경기가 끝난 후 뜨거운 눈물을 흘린 대표팀을 보며 "우리는 이미 16강이라는 목표를 이뤘다" "자랑스런 우리 선수들 눈물에 가슴이 뭉클하다"며 선수들에게 아낌없는 박수를 보내기도 했다.
아이디 `오랜 소나무’는 "결정적인 찬스를 제대로 살리지 못했고 편파적인 심판의 판정도 몇 차례 나와 흐름이 중간 중간 끊어졌다"고 나름대로의 관전평을 남겼다.
<김덕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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