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트레이시 소재 미 국방외국어대학(DLI) 한국어과에서는 지난 25일, 한국어 기초과정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국전쟁 60주년 기념 ‘제8회 한국어 웅변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웅변대회에는 배럴 DLI 부사령관을 비롯 도널드 피셔 총장, A. 클라이브 로버츠 학장, 쥬얼 이 교수평의회장과 교사 및 학생들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총 12명의 학생들이 연사로 나왔다.
연사로 나온 학생들은 각자 미리 준비한 내용을 원고 없이 정확한 발음으로 4-5분간 발표해 객석으로부터 많은 박수를 받았다. 이날 학생들의 발표 주제는 1학기 재학생은 한국에 대해서 배운 것과 내가 좋아하는 한국관련 소재, 2학기 재학생은 한국과 북한에 관련된 소재, 3학기 재학생은 6.25에 관련 소재로 이루어졌다.
제8회 한국어 웅변대회 사령관상을 받은 문성균 일병(Caleb Mickey)은 “6.25전쟁은 많은 사람과 가족들에게 아픔과 고통을 안겨준 전쟁이었다. 나의 할아버지도 그 전쟁에서 전사 하셨고, 그로 인해 우리 가족들은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면서 "나는 전쟁 없는 평화의 삶을 살도록 다시 한번 한국의 젊은 세대에게 알려주고 싶다. 이것이 6.25전쟁에서 전사하신 나의 할아버지의 바램이자 나, 여러분의 바램이라 생각한다"고 발표했다.
이정관 샌프란시스코 총영사는 축사에서 “한국어를 배우고, 한국어 웅변대회를 참가하는 여러분들이 고맙고 얼마나 소중한지 모른다”면서 “오늘 이 자리는 저에게 많은 진한 감동을 전해 주었다"며 DLI한국어과 관계자와 학생들에게 무한한 감사를 전했다.
<이수경 기자> sklee0324@yahoo.com
사진설명:몬트레이시 소재 미 국방외국어대학(DLI) 한국어과에서는 교사 및 학생들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 6.25전쟁 60주년 기념 ‘제8회 한국어 웅변대회’를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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