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버드교육대학원, 교수 전공별 만족도 조사
▶ ‘연구논문 발간하면 종신직 보장’ 큰 매력 작용
미 대학 교수 가운데 자연과학 전공계열의 직업 만족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하버드교육대학원이 12일 발표한 학계 전공학과별 교수의 직업 만족도 조사 결과, 자연과학계가 전체 100여개 항목 가운데 절반 이상에서 상위 1~3위에 올랐다. 하위 3위에 오른 항목은 단지 6개뿐이었다. 이번 조사는 미국내 63개 공·사립대학에서 종신직 교수 채용계약을 맺지 않고 재직 중인 조교수 9,512명을 대상으로 한 것으로 강의 및 연구 환경, 직업 문화, 복지혜택, 종신직 가능성, 일과 개인생활의 균형 등을 종합 조사한 결과다.
자연과학 계열은 특히 연구기금을 지원받아 연구결과를 논문으로 발간하면 종신직 교수 자리가 예외 없이 보장되는 특성이 타 전공분야보다 월등이 높은 항목으로 꼽혔다. 이어 종합 평가에서 두 번째로 높은 만족도를 보인 인문학 분야는 자녀를 양육하며 교수직에 종사하기에 가장 좋은 분야로, 종합 평가 4위였던 경제학 분야는 일과 가정생활의 균형을 맞추기에 가장 으뜸 되는 분야로 평가됐다. 또한 남녀 교수의 직업 만족도 비교 결과도 분석한 설문조사에서 여성이 남성보다 교수직에 대한 만족도가 크게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여성이 남성에 비해 가사노동 부담이 훨씬 큰 데다 무엇보다 자녀양육으로 인한 스트레스가 근무 환경에까지 영향을 미치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미 대학 교수의 직업 만족도
순위 전공학과
1위 자연과학
2위 인문학
3위 농업·환경과학
4위 경제학
5위 사회과학
6위 보건·의학
7위 생물과학
8위 수학/통계/컴퓨터공학/이공계
9위 교육학
10위 기타(언론·법률·건축 등)
11위 비주얼 퍼포밍 아트/인간생태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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