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0년 한국 동란이 일어났을때 역전의 용사로 조국을 지켰던 고 한근호 예비역 대령의 장례식이 엄수 됐다.
고 한 대령의 장례식은 고인이 신앙 생활을 했던 오클랜드 연합감리교회에서 9일 저녁 추모 예배를 시작으로 12일 오후1시 30분 헤이워드 Chapel of the Chimes(32992 Mission Blvd.Hayward.CA )에서 발인과 하관 예배에 이어 안장됐다.
추모 예배는 오클랜드 연합감리교회 이강원 담임 목사의 ‘복된 말씀’제목의 설교와 약력 소개, 고인의 막내 아들인 한태환 집사(몬트레이 DLI)의 추모사와 차남 한영환 집사(영남대학교 교수)의 감사 인사등으로 진행됐다. 한태환 집사는 “ 아버지는 전쟁중에 장남이 출생하자 전쟁에서 승리하라는 의미로 이름에 이길 ‘승’(勝)을써서 승환이라고 지을 정도로 나라에 대한 사랑이 지극했다”고 회고한후 자녀들에게는 늘 정직과 성실을 강조했다면서 슬픔에 말을 맺지 못했다.
고 한근호씨는 1926년 11월27일 출생, 육군사관학교 7기로 소위를 임관 받았다. 1950년 한국 전쟁중에는 1사단 11연대 소속으로 최대 격전지였던 다부동 전투와 여순 반공포로석방등에 혁혁한 공을 세워 충무 무공,화랑 무공훈장(3개)을 받았다.
1956년 육군대학을 졸업후에는 9 사단 29연대장, 2사단 부사단장,합동참모본부 의장 비서실장등으로 재직했었다. 1970년 육군 대령으로 예편후에는 한국전력에서 근무하다가 은퇴, 지난 1985년부터 오클랜드로 이민와 살다가 지난7일 향년85세로 별세했다.
<손수락 기자>
고 한근호 대령의 아들인 영환,태환등 유족들이 조문객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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