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중학생들, 하워드 공립학교 5년째 연수
익산-하워드 교육청, 연말 미국 학생 방한 추진
전북 익산시 중학생들의 하워드카운티 공립학교 연수가 5년째 이어지고 있다.
익산 중학생 24명은 13일부터 엘리콧밀스 중학교에서 하워드카운티교육청의 교환프로그램을 시작했다. 학생들은 3주간 오전에는 영어 읽기, 쓰기, 작문 등 ESOL 수업을 받고, 오후와 주말에는 특별활동이나 카운티교육청을 비롯 워싱턴 DC 등지의 박물관과 명소, 명문대학 등을 견학한다. 이들은 지난 8일 미국에 도착, 뉴욕을 견학했다. 학생들은 2명씩 한인 및 미국인 가정에 홈스테이한다.
이들을 지도하고 있는 페트리샤 프레비디 교사(파탑스코중 ESOL 담당)는 “학생들이 매우 열심히 공부하며 수업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다”며 “특히 해를 거듭할수록 학생들의 영어로 말하려는 노력이 돋보인다”고 전했다. 프레비디 교사는 이 프로그램 시작 때부터 익산 학생들의 연수를 매년 지도해왔다.
이번 연수에는 박웅석(이일여중), 송미정(부천중), 김세안(진경여중) 교사가 학생들을 이끌고 있다. 박 교사는 “미국 학교의 수업은 교습 방법이 체계가 잘 잡혀 있고, 교사들이 열정적이며 수업 준비를 많이 한다”며 “학생들과 소통을 많이 하고, 느리지만 단계적으로 진도를 나가는 것이 인상적”이라고 말했다. 정 교사는 “익산에서 이 프로그램에 대한 반응이 좋아 앞으로 계속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재희(진경여중 2년)양은 “미국 학교의 수업이 한국의 스파르타 교육과 달리 자유롭고, 게임 등을 활용해 놀면서 하는 방식이 마음에 든다”고 말했다.
이 프로그램을 주관하고 있는 교육교류업체인 포·블리스의 정승화 대표는 올해 말 하워드카운티 학생들의 한국 방문 프로그램이 계획되고 있다며, 두 지역의 교환프로그램이 확대될 것이라고 밝혔다.
<박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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