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티모어-워싱턴 인터내셔널 서굿 마샬 공항(BWI)이 환갑을 맞았다.
60년전 앤아룬델카운티의 농장 위에 건설된 BWI는 오늘날 미국에서 23번째로 바쁜 공항이 됐다.
해리 트루만 대통령 재임 시절 프렌드십 국제공항으로 출발한 이 공항은 현재 매년 2,100만명의 승객을 25만편 이상의 항공기가 실어 나르고 있다. 특히 BWI는 저가항공을 중심으로 승객이 급증, 2만2,000여개의 일자리를 제공하고 있다. 또 지난해 유일하게 성장한 2개 대형 공항 중의 한 곳이다.
폴 위드펠드 BWI 사장은 “우리는 저가항공 공항”이라며, 사우스웨스트 에어라인스 및 에어트랜 에어웨이스의 급성장을 강조했다.
BWI 탄생은 1943년 데오도르 맥켈딘 볼티모어 시장이 볼티모어와 워싱턴 중간에 새 공항을 건설하기 위한 위원회를 구성하면서 시작됐다. 당시 워싱턴 지역에는 내셔널 공항이 유일했다.
볼티모어시는 1945년 항공위를 만들어 공항 건설을 집행하게 했고, 1947년 공식 착공해 1950년 완공했다. 공사비로는 1,500만달러가 들었는데, 이는 현재 가치로 환산하면 1억3,600만달러 가량이 된다.
이 공항은 1957년 보잉707제트기가 미 동부에서 처음으로 취항하면서 성장하기 시작, 그 이후 확장을 거듭했다.
1972년 메릴랜드주 교통부가 이 공항을 볼티모어시로부터 3,600만달러에 매입, 명칭을 볼티모어-워싱턴 국제공항으로 바꿨으며, 주항공청을 만들어 관리하도록 했다.
주교통부는 7,000만달러를 들여 공항을 확장했고, 2001년 BWI는 최대 취항사가 된 사우스웨스트 항공을 위해 18억달러의 청사 확장에 착공했다. 사우스웨스트는 1993년 BWI에 첫 취항했다.
<박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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