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9일까지 사흘 동안 서울 선거연수원에서 실시된 ‘모의 재외선거 대비 재외공관 직원 대상 교육’에 주상항 총영사관을 대표해서 다녀 온 양성홍 영사(사진)는 12일 “실제로 모의 투표를 해보니까 준비해야 될 게 많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지금부터 착실히 준비해 선거에 착오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로스앤젤레스, 일본 도쿄와 중국 베이징 등 재외국민들이 많이 거주하고 있는 공관 직원 25명과 함께 교육 받은 양 영사는 “한국에서의 투표 절차와 크게 다른점은 우선 주민등록증이 없는 영주권자의 경우 등록을 먼저 해야 하며 선관위에서 발송한 우편물에 투표용지와 회송용 봉투 등이 들어 있는데 이를 투표장에 모두 갖고 가야 해 유권자들이 헷갈릴 수도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임 영사는 또 1960년 서울특별시장 선거 이후 폐지됐다 이번에 다시 도입되는 ‘자서식’ 투표 방식에 대해 “투표용지가 선거일 3주 전쯤에 유권자에게 도착하기 때문에 불가피한 점은 있다”면서도 “하지만 유권자들이 실수하기 쉽기 때문에 후보자 이름과 기호를 충분히 홍보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현재 교민및 문화 업무를 주로 담당하고 있는 양 영사는 “오는 11월14~15일 실시되는 모의선거에서 샌프란시스코에는 400명이 배정돼 투표하게 된다”며 “모의 선거를 통해 실제 선거에서 나타날 수 있는 문제점을 잘 찾아내고 동포 사회의 이해를 높여 투표율을 높이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양 영사는 "모의투표는 실제투표시 발생할 수 있는 문제를 미리 파악하고 해결점을 찾기 위해 실시된다"고 말하고 "400명을 모집해야 하는데 모집에는 큰 문제가 없지만 그분들이 모두 모의투표에 참여를 하도록 해야 하는 일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양 영사는 "이번 모의 투표에서는 이메일이나 우편등을 통해서도 등록을 할 수 있는 반면 실제 선거에서는 공관을 찾아 등록을 해야 하는 차이점이 있다"면서 "특히 선거를 위해서는 주상항총영사관 관내 1곳등 미주지역에 10개의 투표소만이 설치될 예정이기 때문에 투표소에서 멀리 떨어진 재외국민들은 투표에 참여하기가 어려게 사실"이라고 말했다. 그는 "현재 추가 투표소 설치 의원 입법이 올라와 있지만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고 말하고 "모의등록에 참여하는 400명이 모두 투표에 우선 참여해 문제점등을 찾아낼 수 있도록 도와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홍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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