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이름 그대로 매섭게 치고 또 달리는 힛n런은 막판불운 때문에 작년에야 품에 안은 메이저리그 우승기를 올해도 지켜낼 수 있을까. 작년에 매스터리그 3연패를 달성한 뒤 “다른 팀을 위해 이제 그만”이라 해놓고 올해 때가 되자 백구의 향수를 떨치지 못해 다시 뭉친 스머프스의 4연패 야망은 현실이 될까. 4회부터 작년까지 상항중앙장로교회(KCPC) 마운드를 지켜온 정영주 전 야구협회장은 34년 연속출장 대기록을 이어갈 수 있을까.
흥미진진 물음표들을 안고 대한야구협회장기 쟁탈 및 8.15광복절 기념 제37회 북가주 한인친선 소프트볼대회가 내일(17일) 개막된다. 재미북가주한인야구협회(회장 넬슨 최)가 주최하고 본보가 특별후원하는 이 대회는 메이저리그에서 디펜딩챔피언 힛n런을 비롯한 13팀이, 매스터리그에서 디펜딩챔피언 스머프스를 비롯한 7팀이 출전한 가운데 17일 오전 9시 헤이워드의 알덴 올리버 스포츠 팍 4개 구장에서 승부열전에 들어간다. 개막식은 첫게임 직후인 오전 10시 15분으로 예정돼 있다.
17일의 1라운드에서는 그룹별 풀리그를 거쳐 1,2위를 가리게 되고 오는 31일(토)의 2라운드에서는 조별예선을 통과한 8강이 준준결승부터 결승까지 단판승부로 우열을 가리게 된다. 7팀이 출전한 매스터리그는 사실상 전팀 2R진출이 확정됐으나 조별예선 성적에 따라 2라운드 대진이 달라지기 때문에 난적회피 순위다툼이 불꽃을 튀기리란 전망이다.
경기시간(50분) 및 이닝(7이닝) 제한 등 대회규정은 예년과 별반 차이가 없다. 메이저리그는 연령 및 성별 제한이 없으며 매스터리그는 34세이상 및 15세미만으로 구성된다. 여성에 한해서는 나이에 관계없이 양대리그에 출전할 수 있다. 다만, 경비절약을 위해 경기진행은 타커뮤니티 심판들 대신 각팀 주장들이 선임한 한인심판들이 맡는다. 대회장은 4개 구장이 머리를 맞대는 형식으로 설계돼 있고 사이사이 나무그늘과 잔디밭이 이어져 있어 간편하게 이동하며 관전과 피서를 겸할 수 있는 다목적 나들이 적소다. 기타 문의는 넬슨 최 회장(415-359-6713)에게 하면 된다. <정태수 기자>
사진설명- 제37회 북가주 한인친선 소프트볼대회가 오는 17일 막을 올린다. 사진은 지난해 개회식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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