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동주문학사상선양위원회가 펴내는 계간 종합 문예지 ‘서시’(발행인 박영우) 여름 호에 워싱턴 지역 문인 5명의 작품이 수록됐다.
이번 호에 작품이 실린 문인은 수필가 채수희, 시인 박태영, 정애경, 박지연씨와 올해 운동주 문학상 해외 신인상을 수상한 안미영씨 등이다.
채수희씨는 천안함 사고를 소재로 쓴 ‘생사의 갈림길’을 통해 ‘욕심과 욕망, 집착을 풀고 지나 온 세월을 반추하며 순응하는 삶에 대한 소망’을 풀어냈다.
시인 정애경씨는 언 땅을 뚫고 올라오는 4월의 백합을 형상화한 ‘사월이 오면’, 박태영씨는 권총강도를 당한 아픈 기억을 통해 생명의 소중한을 시어로 표현한 ‘구사일생’, 박지연씨는 ‘피러캔타(Pyracantha)’를 발표했다.
해외 신인상을 수상한 안미영씨의 수상작 ‘별장에서’ ‘사슴 이야기’ ‘나이아가라’ 등 사람살이의 고단함과 평화로움, 자연의 장엄하고도 아름다운 풍경들을 잔잔하고 투명한 서정에 담은 3편의 시도 실려 있다.
이 밖에 이번 호에는 조정권씨의 ‘화집점’을 비롯 특집으로 ‘한국 현대시의 지평을 넓힌 시인들’과 ‘윤동주상 문학상 대상-도종환 시인의 시세계’로 꾸며져 읽을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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