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교통위원회(MTC)가 금문교(사진) 자살 방지벽 공사 비용 4,500만달러 중 500만달러 지원을 승인했다.
샌프란시스코 대표 관광 명소로 알려진 금문교는 그동안 자살 사례가 많아 ‘자살 명소’라고 불리기도 했다.
베이지역 교통 예산 사용 방안을 결정하는 도시교통위원회(MTC)는 지난 14일(수) 회의를 거쳐 금문교 자살 방지벽 공사 비용 500만달러를 승인했고 존 구드윈 대변인은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이같은 결정을 내린 것"이라고 설명했다.
금문교 관리국에 따르면 금문교에 설치될 자살 방지벽은 기존 4피트 높이에 20피트 높이의 강철망을 만들어 투신 자살자가 다리에서 뛰어내려도 철망을 빠져나가지 못하도록 만들 방침이다.
관리국 관계자는 "도시교통위원회가 공사 비용 500만달러를 승인하긴 했지만 아직도 막대한 비용을 조달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다"면서 "총 공사 기간은 18개월 정도로 예상하고 있어 공사가 완료되기까지 시간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현재 금문교 관리국은 인도 옆에 유리벽을 설치하는 것도 고려하고 있지만 금문교의 미관을 해칠 것이라는 반대에 부딪치고 있다.
<이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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