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비전 긴급구호팀장으로 전세계 오지를 누비고 재난 현장을 찾아다녔던 한비야 씨가 워싱턴을 찾는다.
자신의 여행 기록과 모험을 담은 저서 ‘지도 밖으로 행군하라’를 발간해 더 잘 알려진 한씨는 31일(토) 오후 7시30분 메릴랜드 하노버 소재 빌립보교회(송영선 목사)에서 자신의 생생한 구호 현장 체험기를 들려준다.
이날 집회에는 월드비전 코리아데스크 홍보대사로 활동하고 있는 CCM 가수 최명자씨와 ‘야베스의 기도’ ‘너는 내 것이라’ 등의 곡으로 한인 크리스천들에게 친숙한 이은수 목사도 함께 출연해 사랑 나눔의 메시지에 힘을 더한다.
9년간 월드비전 긴급구호팀장으로 일했던 한씨는 한국 대학생들 사이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으로 손꼽힌다. ‘세계 곳곳에서 터지는 재난 현장을 48시간 안에 ‘바람’처럼 달려가는 그에게 ‘바람의 딸’이라는 별명이 붙여졌다. 지금은 100만권이 넘게 책을 판 베스트셀러 작가가 됐지만 대학에 떨어졌던 19살의 아픔이 없었으면 현재의 한비야는 없다고 단언한다.
어떤 인터뷰에서는 “울퉁불퉁한 삶이 없었으면 지금의 나도 없다”고 말했다. 닥치는 대로 일을 하며 살림까지 도맡아야 했던 그를 지탱한 것은 책과 일기장이었고 일기를 쓰면서 자신의 삶이 어디로 가고 있는지 늘 점검했다.
지난 해 월드비전 긴급구호팀장을 내려 놓은 그는 현재 보스턴 소재 터프츠 대학교에서 국제법 및 외교 석사 과정을 이수하며 새로운 모험을 즐기고 있다.
문의 (917)284-3579
김윤정 월드비전 동부 디렉터
집회 장소 7422 Race Rd.
Hanover, MD 21076
<이병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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