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 이민당국이 최근 버지니아와 워싱턴DC에서 대대적인 불법체류자 단속을 실시, 87명을 체포했다.
연방 이민세관단속국(USICE)은 “지난 6월과 이번 달에 걸쳐 불체자 집중 단속 작전을 펼쳐 버지니아와 워싱턴DC에서 87명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이민세관단속국 관계자는 “이들 중에는 살인, 강간, 유괴 등 중범죄자 28명을 비롯해 다양한 범죄를 저지른 75명과 현상 수배를 받아온 12명이 포함돼 있다”며 “이번 작전에는 70여명의 이민단속국 요원들과 연방 마샬이 참가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체포된 사람중 6명은 추가 혐의로 연방 검찰에 기소될 예정”이라며 “그 밖의 사람들은 추방 명령이 내려지는 즉시 본국으로 추방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민세관단속국의 이번 발표에 따르면 체포된 사람중 남자는 74명, 여자는 13명이었고, 국적은 중남미와 중동, 아프리카 등 19개국 출신이었다.
한인이 포함돼 있는지는 파악되지 않았다. <박광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