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겨울 저소득자를 위한 난방비 보조 프로그램을 시행해 큰 호응을 얻었던 훼어팩스 구세군이 올 여름에는 냉방비 지원 프로그램을 가동, 희소식이 되고 있다.
‘에너지 쉐어(Energy Share)’라는 이름으로 시행되는 이 프로그램은 조건에 해당되면 최고 300달러까지 보조를 받을 수 있는 지원 시스템으로 학생이나 서류 미비자 등 체류 신분에 상관 없이 훼어팩스 카운티에 거주하는 사람이면 모두 해당된다.
보조 신청은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전 10시-오후 4시 사이에 한인 담당자인 조창연 전도사에게 전화해 인터뷰를 날짜를 예약한 후 사무실을 방문해 소셜 워커와 면담하는 방식으로 하며 영어가 불편한 사람은 통역 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
방문시 본인을 확인할 수 있는 신분증(사진 ID, 여권 등), 전기 고지서, 소득 증명서(소셜 시큐리티, 봉급 지급 서류, 은행 기록)를 지참해야 하나 세금 보고서는 해당되지 않는다. 62세 미만의 신청자는 단전 고지서(Cut off Notice)도 필요하다.
조창연 전도사는 “지난 번 보조 프로그램 시행 시 많은 한인들이 참여해 혜택을 받았다”며 냉방비 보조 프로그램도 적극 신청할 것을 주문했다. 특히 전력회사 중 ‘도미니언 파워’는 단전을 연기할 수도 있지만 ‘노벡’은 엄격한 편이어서 미리 보조를 받아 공과금을 납부하는 게 좋다고 구세군은 조언하고 있다.
훼어팩스 구세군이 올여름 냉방비 보조를 위해 확보한 기금은 4만8,000달러. 얼마 전 새로 부임한 얼 피츠제럴드 사관은 “지원이 필요한 사람은 누구나 주저 말고 응모해 달라”고 당부하면서 성의껏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임을 밝혔다.
훼어팩스 구세군은 해마다 1월부터 5월까지 난방비 보조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전기료는 보조는 일년 내내 실시 된다. 2009년 겨울에 혜택을 누린 사람은 총 1,200여명이었고 이중 한인은 340명으로 4분의 1을 넘었었다. 그러나 올 겨울은 한인 숫자가 훨씬 줄어 60가정 정도가 혜택을 누렸다.
훼어팩스 구세군은 연료비 보조 외에도 매일 식료품(캔, 빵, 야채 등) 무료 제공 등의 봉사를 통해 경제적으로 어려운 사람들을 돕고 있다.
조 전도사는 “한인들만을 위한 전문 사역은 없어졌지만 한인 커뮤니티에 대한 서비스는 전혀 축소되지 않았다”며 많은 관심을 당부했다.
주소 4915 Ox Rd.,
Fairfax, VA 22030
문의 (703)385-8700 Ext. 12
<이병한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