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미 리 버지니아주 상무차관이 북버지니아 지역에 진출한 한국 중소기업체의 애로사항을 듣고 협력을 약속했다. 이 차관은 29일 낮 비엔나의 워싱턴 수출인큐베이터(소장 이근복)에 입주해있는 한국 중소기업체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한국기업이 버지니아에 많이 유치되면 한국에 대한 이미지도 보다 높아지고 주 고용창출에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 “상무차관으로서 버지니아 주정부 조달사업에 진출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는 분들을 만나게 해 주겠다”고 말했다.
리 차관은 또 “미국에서 비즈니스를 하기 위해서는 고객에 대한 정보를 잘 파악하고 고객의 입장에서 생각해 보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면서 “특히 정부와 거래를 함에 있어서는 연방, 주, 지역정부마다 조달사업 참여에 대한 접근방법에 차이가 있음을 이해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지난 3월부터 상무차관으로 활동하며 최근에는 한국까지 방문한 리 차관은 또 “한국의 경우, 미국시장에 자동차와 전자부문에서 진출이 두드러지지만 재생에너지 등과 같은 기반사업 부문에서는 독일이나 일본 기업에 비해 저조한 편인만큼 이에 대한 노력이 필요할 것 같다”고 말했다.
간담회에는 워싱턴수출인큐베이터의 이근복 소장, SBNTech의 유숙인 차장, KSI의 김승호 실장, 용진 일렉콤의 유병민 과장, 코삼의 홍영진 대표와 김미현 실장, 아이젠의 심유진 이사, 파라비즈의 고연신 사장, 알파색채의 최미경 사장, 엔엔피 테크놀러지의 이석희 대표 등이 참석했다.
이근복 수출인큐베이터 소장은 “한국무역진흥공사(KOTRA)가 운영하는 워싱턴수출인큐베이터에는 현재 12개 업체가 입주해 있으며 비데, IP 전화 등을 통해 지난해 1,500만 달러의 매출을 올렸다”면서 “비즈니스 마케팅을 돕기 위한 매월 월례모임을 갖고 있는데 오늘은 특별히 지미 리 주 상무차관을 초청, 현지에 진출해 있는 한국 중소기업체의 애로사항을 전하고 주정부 차원에서 어떤 도움을 받을 수 있을지에 대해 듣는 시간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리 차관과 함께 이날 모임에 참석한 I-Link 국제비즈니스개발 컨설팅업체의 제이슨 남궁 대표는 “정부 조달업체 관계자들은 기존의 업체가 하자가 없는 이상 계약업체를 바꾸지 않는다”면서 “정부 조달 담당자는 1차 스크린에서 기술적인 측면, 2차 스크린에서는 가격과 품질보증에 대한 측면을 본다”고 말했다. <이창열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