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계 섀나 크라우스 양(18, 훼어팩스 스테이션 거주)이 지난 3~4일 플로리다 올란도에서 열린 전미 태권도 시니어 챔피언십 페더급에서 2등을 차지, 2012년 콜로라도에서 열리는 올림픽 팀 선발전 참가 티켓을 획득했다.
지역 주간지 ‘훼어팩스 타임스’는 28일자 1면 기사를 통해 “신장 5피트 7인치의 크라우스 양이 2012년 런던 올림픽 대회 태권도 부문에서 출전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2009 AAU(American Athletic Union) 시니어 내셔널 태권도 팀 선수인 크라우스 양은 이번 대회 2등으로 내년 팬 아메리칸 대회와 월드 태권도 대회 선발전에 출전할 자격도 획득했다.
자신의 페이스북(Facebook)에 ‘태권도는 내 인생’이라고 소개한 크라우스 양(초단)은 28일 본보와의 통화에서 “4세 때부터 시작한 태권도는 내 인생에 있어서 모든 것으로 나는 태권도를 통해 한국문화를 배웠다”면서 “나는 내가 여기까지 올 것이라고는 생각도 못해봤고 올림픽 선발전에 참여할 수 있게 돼 너무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올해 사우스 컨트리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오는 8월 조지 메이슨 대학에 입학하는 크라우스 양은 또 “내 뒤에 가족들이 든든하게 후원하고 있어 큰 힘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녀의 둘째 언니 쉐롤 크라우스 양(19, 조지메이슨대 재학)은 2010 미국 대학 태권도 팀 선수이며 첫째 언니 크리스티나 크라우스 양(23)도 2005 AAU 주니어 태권도 선수.
크라우스 양은 현재 버크에 위치한 판(Phan) 도장에서 태권도를 수련하고 있다.
어머니 숙이 크라우스(한국명 권숙)씨는 본보와의 통화에서 “세 딸이 한국문화를 전수받기를 기대해 14년 전부터 태권도를 가르쳤는데 이번에 막내가 올림픽 선발전 참가자격을 취득하게 돼 너무 대견스럽다”면서 “2007년 둘째 딸에 이어 막내가 올림픽 선발전에 참가하는데 좋은 결과가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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