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한인봉사센터 부설기관인 한인 연장자 주택공사가 연방 주택부로부터 400만 달러가 넘는 연장자 지원 주택 그랜트(HUD Section 202)를 받게됐다.
이에 따라 주택공사가 운영 중인 실버스프링 소재 ‘유니버시티 가든 시니어 아파트’에 27개의 원 베드룸 유닛이 추가된다.
414만 3,300달러의 그랜트는 381만2,100달러의 증축 건축비와 3년간의 렌트비 보조금 33만1,00달러가 포함됐다.
봉사센터는 1년 후 기공식을 가지며 14개월의 공사기간을 거쳐 증축을 완공할 계획이다.
봉사센터는 지난 1988년 연방주택부에서 400만 달러의 그랜트를 받아 91년 64 유닛의 현 유니버시티 가든 시니어 아파트를 완공했다. 이번 증축공사가 끝나면 91 유닛으로 늘어나게 된다.
해롤드 변 이사장은 “22년 만에 연방 주택부로부터 또 다시 400만 달러에 달하는 그랜트를 지원받게 돼 기쁘다”면서 “봉사센터가 한인들을 위해 실질적인 일을 하는 사회복지단체, 한인사회를 대표하는 기관으로 발돋움하는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인주택공사 김응창 이사장은 “20여년전 400만 달러를 들여 지은 유니버시티 가든 아파트가 현재 1,200만 달러를 호가한다. 이번에 다시 증축이 되면 수십년 후에는 한인사회의 엄청난 자산이 될 것”이라며 “한인 시니어들은 물론 후세들에게 남겨줄 유산으로 생각하고 많은 관심과 지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연장자 지원 주택 그랜트 수혜는 미 전역에서 9개 기관이 선정됐으며 한인단체로는 봉사센터가 유일하다.
김기영 이사는 “1차 건립 때도 그랬지만 공사를 시작하면 예산보다 건축비가 더 들어 이번에도 몽고메리 카운티나 주 정부의 지원을 타진하는 한편 한인사회를 대상으로 ‘10달러 벽돌 쌓기 캠페인’ 을 전개한다”며 “한인 동포 한 분 한 분의 정성어린 참여를 기대한다”고 발표했다.
캠페인 참여자의 명단은 동판에 새겨 보존된다.
20여년 전 1차 모금 때는 한인사회에서 141명의 기부자가 총 2만 8천여 달러를 기탁했었다.
유니버시티 가든 시니어 아파트의 지나 옥 매니저에 따르면 이 아파트 입주자격은 HUD 규정에 의해 저소득층 62세 이상, 장애인 등에 입주 자격이 주어지며 현재 거주자중 74명이 한인, 4명이 타인종이다.
이들이 한 달에 내는 주거비는 25~200달러 선이며 입주자 평균 연령은 78세, 90세 이상도 6명이나 된다.
현재 대기자 명단에는 23명이 올라 있다. <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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