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때 우리는 ‘따이한’이란 이름으로 하나였습니다. 모두가, 자유 대한민국의 전우들이었습니다.”
사단법인 대한민국 베트남참전유공전우회 워싱턴 지회는 29일 정기총회를 열어 김광진 회장을 선출하는 한편 친목을 다졌다. 이날 저녁 펠리스 식당에서 열린 총회에는 김양일 전 워싱턴교회협의회장을 비롯한 내빈과 임황묵, 박명효 전 회장 등 베트남 참전 전우 50여명이 참석했다.
총회에서는 먼저 4대 회장에 김광진 씨를 선출했다. 김 회장은 1960년대 말 맹호부대 수색중대원으로 복무했으며 현재 건축 리모델링 회사인 ARC 대표로 있다.
김 회장은 인사말에서 “함께 싸우고 함께 정글을 누볐던 월남 전우들은 얼마 남지 않은 삶의 여정에서 누구보다도 소중한 존재”라며 “그 때 모두가 하나였듯 끈끈한 정과 전우애로 다시 하나로 뭉쳤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앞으로 워싱턴 전우회가 회원들 간의 친목을 다지고 권익 증진에 앞장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종수 재향군인회 육군 부회장은 이병희 향군회장을 대신해 김광진 회장에게 회기를 전달하고 격려했다.
김진영 워싱턴한인연합회 부회장은 축사에서 “국내외적으로 여러 가지 어려운 시기”라며 “이러한 때일수록 베트남 참전 전우들이 동포사회에 조국을 돕는데 함께 힘을 합해 노력하자”고 말했다.
사회를 맡은 이춘식 재향군인회 해병부회장은 새로 임명된 전우회 임원들을 소개했다. 임원진은 김성민 수석 부회장, 김득선 부회장, 황윤종 사무총장, 도갑석 행정국장, 한상두 봉사국장, 최창일 동원국장, 장경우 체육국장, 곽종호 홍보국장, 이기춘 섭외국장 등으로 구성돼 있다. 또 김윤택, 주병철 감사, 이석해 목사 등 이사진, 정규섭 전 제독 등 상임 고문단과 이병희 향군회장 등 고문단, 김종규씨 등의 자문단이 있다.
문의 (443)466-8812 김득선, (571)309-3287 박명효.
<이종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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