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라노 유현아씨와 첼리스트 수 배, 피아니스트 실비아 홍씨 등 화려한 한인 음악가들이 꾸미는 음악회가 이번 주말 케네디 센터에서 막을 올린다.
7일(토) 오후 7시30분 케네디 센터 테라스 극장에서 막을 올릴 음악회는 올해로 9회째인 수지 김 추모 콘서트와 장학금 수여식으로 진행된다. 수익금 전액은 존스 홉킨스대 암센터 연구 기금 모금으로 전달된다.
음악회에는 워싱턴 메트로폴리탄 여성합창단(MWC, 단장 비비안 김)과 최근 결성된 ‘MWC 스트링 앙상블’(지휘 김영수)이 무대에 올라 주옥같은 클래식을 선사한다. 현악 실내악단은 바이올리니스트 케빈 장, 낸시 진, 폴 김, 배지희씨와 첼리스트 조셉 홍, 클리브 코씨, 비올리스트 민성아, 김신우씨, 더블 베이스 오수현 씨 등 9인으로 구성됐다.
영국 뷰토니-트러스트 파운데이션 어워드 수상자로 EMI 클래식 아티스트로 선정된 유현아씨는 영혼을 울리는 ‘어메이징 그레이스’와 클래식 모음인 ‘스페셜 트리뷰트’ 를 비롯 메트로폴리탄여성합창단과 대미를 장식할 ‘생명의 양식’ 합창 등에 참여한다.
피바디 음대에서 박사과정 중인 피아니스트 실비아 홍씨는 오벌린 음대졸업 후 영국 런던 로얄 아카데미에서 아티스트 디플로마, 뱅쿠버 아카데미에서 퍼포먼스 디플로마, 메릴랜드대에서 석사를 받았다. 16세때 내셔날 러시안 음악대회에서 1등, 마운트 버넌 심포니 오케스트라와 협연했으며 카네기 홀 등에서 공연했다.
첼리스트 수 배(Soo Bae)씨는 지난해 뮤지컬 아메리칸 매거진 선정 ‘이달의 음악가’에 선정돼 ‘풍부하고 낭만주의적이며 훌륭한 테크닉을 가진 멋진 첼리스트’라는 평을 받았으며 미 전역과 유럽, 아시아 등지에서 연주활동을 펴고 있다.
비비안 김 NAPAW 회장은 2일 “성악, 합창, 피아노, 바이올린, 첼로, 스트링 앙상블 등 다양하고 아름다운 장르의 음악들이 아름답게 펼쳐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장학금 시상식 및 감사패 전달식에서는 대니얼 유(오방영 추모 장학금), 앤드류 램(김일호 영구장학금), 김지희, 김선경씨 등 4명이 장학금 수여자로 선정돼 1,000달러씩의 장학금을 받는다.
음악회는 미 전국 아시안 아메리칸 전문직 여성협회(NAPAW, 회장 비비안 김) 주최로 열린다.
음악회 티켓은 40달러.
음악회 티켓은 케네디센터 박스 오피스에 일부가 남은 상태로 전미 여성전문직여성협회 웹사이트(www. napaw.org)를 참조하면 된다.
문의 (301)785-8585
<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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