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예창작회, 이병기.박지연 시인 근작 발표
문예창작회(회장 정애경) 주최 ‘창작의 꿈 발표회-시와 음악이 있는 밤’ 행사가 31일 열렸다.
애난데일 코리아모니터에서 열린 발표회에서는 내과의사 시인인 석향 이병기(실버스프링 거주)씨와 시인 박지연(훼어팩스 거주)씨의 근작 5편이 각각 소개됐다.
이 시인은 ‘함박눈’ ‘법정 스님’ ‘성령 1’ ‘성령 2’ ‘정착’ ‘해방동이’, 박 시인은 ‘뉴 올리언스의 2월’ ‘동치미’ ‘백로’ ‘열대어’ ‘자쿠지’를 발표했다. 시 낭송은 채수희, 이천우, 박현숙, 박앤, 장혜정씨 등이 담당했다.
발표회에서는 또 엔젤 크로마하프 연주단(단장 비비나 양)의 축하연주와 박태영씨의 축가 ‘내 마음의 강물’도 곁들여져 ‘시와 음악이 흐르는 로맨틱한 한여름 밤’을 만들었다.
정애경 회장은 “창작의 꿈 발표회는 문예창작원에서 문학을 공부한 문인들이 수료와 함께 자작품을 발표하는 자리”라며 “경제적으로 힘들고 온갖 바람이 불어도 문학을 향한 열정과 영글어가는 창작의 꿈은 삶을 살아가는 힘의 원천이 된다”며 두 시인을 격려했다.
문예창작원 최연홍 원장은 이날 특강에서 “이병기 시인은 ‘함박눈’에서 사락사락 내리는 눈에서 할머니의 음성을 듣는 섬세함과 자연친화적인 서정시가 돋보인다. 박지연 시인은 얼음 대신 그리움만 둥둥 뜨는 ‘동치미’ 등 일련의 시가 아름다운 정서를 전한다”며 “앞으로 감동을 주고 마음을 움직이는, 깊이 있는 작품세계를 가꾸어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노세웅 시인의 사회로 진행된 행사에서는 문인회 유양희 회장과 여류수필가협회 이혜란 회장 등이 참석, 축사를 전했다.
문예창작원 수업은 매주 금요일 오후 7시30분 코리아모니터에서 진행된다.
<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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