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4년작 히트 뮤지컬, 8월17일 부터 SF 골든 게이트 극장서
‘미녀와 야수’, ‘드림 걸스’ 등 히트 뮤지컬이 연달아 SF 뮤지컬 극장에서 공연된다. 먼저 17일부터 SF 골든 게이트 극장에서 94년작 ‘미녀와 야수’의 리바이벌 무대가 막을 올릴 예정이다. 1991년에 에니메이션화 된 영화로서 아카데미상을 수상, 화제를 모은 바 있는 ‘미녀와 야수’는 브로드웨이 개막후 10년 장기 공연을 이어가며 뮤지컬 사상 6번째 흥행 순위를 기록한 히트작. 주제곡 ‘미녀와 야수’를 비롯 ‘Be Our Guest, Gaston’ 등 히트곡이 가득한 이 작품은 감미로운 음악과 디즈니가 제작한 화려한 무대와 어우려져 환상적인 여름밤을 장식할 예정이다.
전세계적으로 약 3천 5백만명 이상의 관객몰이에 성공한 뮤지컬 ‘미녀와 야수’는 18세기 중반 프랑스의 소설가 보몽의 이야기를 디즈니사가 영화화, 선세이션을 일으킨 뒤 3년 뒤에 뮤지컬화 되었다. 어른 아이 모두 즐길 수 있는 이 이야기는 사랑과 마법이라는 주제의 ‘Sleeping Beauty’의 또다른 버전이다.
43회나 되는 무대 전환, 다채로운 마술 신, 토니상 수상의 화려한 의상, 상상을 초월한 다양한 캐릭터, 앨런 멘켄의 감미로운 뮤직 등은 원작 영화를 뛰어넘는 스펙터클의 극치를 선사한다. 특히 아카데미상 최우수 음악상을 수상한 ‘Beauty And The Beast’는 너무도 유명한 러브송으로, 지금까지 수많은 뮤지컬 관객의 눈시울을 적시고 있다. 이 밖에 아카데미상을 수상한 앨런 멘켄과 하워드 애쉬먼의 오리지널 곡을 비롯 토니상과 아카데미상 수상 경력의 팀 라이스와 멘켄의 콤비가 낳은 여섯 곡 등을 선보이게 되는 뮤지컬 ‘미녀와 야수’는 원작 보다 더욱 깊이 있는 스토리로 팬들을 찾아가게 된다.
1991년 영화로서 절찬 받은 이 작품은 왕자를 야수로 변신시키는 장면, 성의 하인들인 가정용품 등의 캐릭터등 뮤지컬로서는 거의 불가능한 영화의 모습과는 달리 뮤지컬만이 창출할 수 있는 새로운 무대기술을 도입 뮤지컬 만의 캐릭터로 재창조, 디즈니 뮤지컬의 새 지평을 연 작품으로 절찬 받은 바 있다.
책을 좋아하는 소녀 벨은 아버지를 대신해 야수의 성에서 포로가 된다. 성주 야수는 원래 왕자로서 마음에 사랑이 없다는 이유로 야수로 변하게 되는 벌을 받는다. 벨은 야수와 사랑에 빠지면서 그의 마음 속의 인간적인 면모를 찾아주게 되고, 야수는 벨과 만나게 되면서 따뜻한 성품을 되찾은 뒤 마지막 마법이 풀려 원래의 핸섬한 왕자의 모습으로 돌아간다.
한편 8월24일부터 SF 커란(Curran) 극장에서 선보이는 ‘드림 걸스’는 1981년 미국 브로드웨이에서 첫선을 보여 이듬해 토니상 6개 부문을 석권한 작품으로 9월26일까지 공연될 예정이다.(상세한 정보는 www.shnsf.com.으로 검색해 볼 수 있다.)
- 뮤지컬 미녀와 야수 공연-
▲일시 : 8월17-8월29일
▲장소 : 골든 게이트 극장(1 Taylor Street, San Francisco,)
▲티켓 문의 : www.shnsf.com
<이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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