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정부 추가예산 폐지위기 넘겨
▶ 이민자 학생들 한숨 돌려
뉴욕주정부의 재정난으로 폐지위기에 몰렸던 한국어 번역 리전트 시험이 현행대로 유지하게 됐다.
뉴욕주교육국은 당초 1,150만 달러 규모의 운영예산 적자 타개책 일환으로 한국어를 포함, 소수계 언어로 번역한 리전트시험을 중단키로 했었지만<본보 6월23일자 A4면> 지난주 주의회가 추가 예산을 지원키로 결정, 2010~11학년도에 한해 한국어 번역본 시험을 치를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이에 따라 영어가 서툰 한인 이민자 학생들은 당분간 뉴욕주 고교 졸업시험을 영어로 치러야 하는 부담에서 벗어날 수 있게 됐다. 이번 주의회 추가예산 지원 덕분에 한국어는 물론 중국어, 서반아어, 러시아어, 아이티어 등의 리전트시험 번역본도 최소 1년간 더 연장 시행할 수 있게 됐다.
또한 폐지 예정이던 2011년 1월의 리전트 시험 일정과 중단이 결정됐던 2011년 6월의 이태리 제2외국어 리전트시험도 그대로 유지된다. 하지만 이외 ▲5학년과 8학년의 사회과목 시험 ▲영어·수학 리전트 재시험 ▲8학년 제2외국어 시험 ▲대수학 2·기하학 및 화학과목의 8월 시험 일정 ▲서반아어, 불어, 이탈리아어를 제외한 고교과정의 제2외국어 리전트 시험 ▲지필 방식의 리전트시험 채점 등은 종전 계획대로 폐지가 최종 확정됐다. 주교육국은 추가로 예산이 충당되지 않는다면 이듬해인 2011~12학년도에는 번역본 리전트시험을 포함, 또 다시 대규모로 시험과목 폐지 논의가 재개될 수밖에 없다는 점을 지적했다.
주교육당국은 재정난 문제로 전체 17개 과목별 리전트시험 가운데 최대 13개 과목을 폐지할 계획이었으며 한국어 등 번역본 시험 중단으로 약 75만 달러의 예산 절감 효과를 기대했었다.<이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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