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연합회에서 워싱턴 문화관 설립 협약식이 진행되고 있다. 왼쪽 세번째가 김영천 회장, 네번째는 (주)부민의 황의준 부회장.
영화등 한국 문화 영상물 무료 상영
한인연합회-한국 (주)부민 협약 체결
애난데일의 메시야장로교회에 설치
한국의 한 민간 기업이 워싱턴에 동포들을 위한 해외 문화관을 설립(본보 8월6일 A1면)한다는 내용의 협약이 체결됐다.
워싱턴한인연합회(회장 김영천)와 (주)부민(대표 황의준)은 10일 낮 한인연합회관에서 ‘워싱턴 해외동포 문화관’ 설립을 위한 협약식을 갖고 상호 협력을 다짐했다.
‘워싱턴 해외동포 문화관’은 오는 9월12일 미주에서는 처음 개관될 예정이다. 장소는 애난데일의 메시야장로교회(담임 한세영 목사) 친교실을 이용하게 되며 당분간 매주 토요일에 활용하게 된다.
문화관 내에는 대형 스크린과 HD 화질의 디지털 영사기, 돌비 음향 시스템이 설치돼 한국의 영화는 물론 문학, 미술 등 다양한 문화예술과 태권도, 전통 의식주, 관광지를 소개하는 영상물들을 정기적으로 무료 상영하게 된다.
협약식에서 (주)부민의 황의준 부회장은 “해외동포 문화관은 동포사회는 물론 미 주류사회와 동아시아계 미국인들에 한국의 우수한 문화를 알리고 보급하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가족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수준 높은 영화, 예술작품들이 무료로 소개 된다”고 말했다.
황 부회장에 따르면 문화관 설립을 지원하게 될 (주)부민은 2008년 자본금 20억원으로 설립됐으며 현재 30명의 직원들이 문화, 사회복지사업을 펼치고 있다. 특히 강원도 평창과 육군본부에 디지털 영상 인프라를 구축해 다양한 문화콘텐츠를 보급중이다. 모기업은 섬유류를 취급하는 동영물산으로 황 부회장의 부친인 황병주씨가 회장을 맡고 있다.
김영천 한인회장은 “그동안 동포사회가 문화예술과 영화 혜택을 제대로 못 누려 아쉬웠는데 부민 측의 제공으로 고민을 덜게 됐다”며 “많은 이용으로 문화관이 워싱턴 한인가족들의 문화전당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협약서에 따르면 부민 측은 문화관 설립에 관한 시스템 및 장비를 기증하고 우수 프로그램을 공급하게 되며 한인연합회는 운영 및 관리를 담당하게 된다.
(주)부민측은 앞으로 해외동포 문화관을 메릴랜드와 뉴욕, LA 등 다른 미주 한인 밀집지역으로 확대시켜 나갈 계획이다. 특히 오는 10월초에 주미대사관 문화원에도 별도로 개관할 예정이다. <이종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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