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태권도 수련 학생들이 워싱턴을 방문, 미국의 문화를 체험하고 태권도를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인천과 경상남도 진주 지역의 태권도 수련 학생 총 15명으로 구성된 태권 시범단(감독 김관석)은 지난 달 24일부터 오는 13일까지 총 3주간 워싱턴에서 방미활동에 들어갔다.
이번 방미는 버지니아 페어팩스의 월드클래스 타이거아이 태권도장(관장 도한진)가 매년 주관해온 한미교류의 일환으로 마련된 것이다.
시범단은 지난 7월 25일 링컨 메모리얼 광장에서 열린 6.25 정전 60주년 기념 오프닝 태권도 시범 행사를 시작으로 페어팩스에 위치한 맨투아 초등학교 시범, 로튼 초등학교 시범을 통해 한국의 문화유산인 태권도를 선보이고 직접 지도해 주며 큰 박수를 받았다.
또한 백악관, 스미소니언박물관, 국회, 링컨 메모리얼, 전쟁 기념관, 뉴욕 탐방 및 콜럼비아 대학 방문, 페어팩스 도서관과 국립공원 방문 등 알찬 시간으로 보내며 미국의 역사와 문화를 배우고 있다.
김관석 감독(41세, 현 금호 초등학교 스포츠 강사)는 “3주간의 홈스테이를 통해 학생들이 직접 미국인들의 생활을 몸소 체험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미국의 문화를 접할 수 있어서 좋다”며 “매년 좋은 기회를 제공해 주는 월드 클래스 타이거아이 태권도장과 홈스테이를 제공해주는 태권도 수련생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기회가 된다면 홈스테이를 제공한 태권도 수련생들을 한국으로 초청해서 이와 같은 행사를 통해 한국의 문화를 소개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김 감독은 해군 사관학교 교수와 경상대학교 태권도 코치를 역임한 바 있고, 현역 시절 각종 한국 태권도 대회를 휩쓴 정통 태권도인이다.
한국의 태권동자들과 미국의 태권도 수련생들이 함께 하는 이번 행사를 7년째 주관해온 월드클래스 타이거아이 태권도장의 도한진 관장은 “한국에서 열심히 태권도를 수련하고 미국의 역사와 문화, 언어에 관심이 있는 학생들에게 좀 더 알차고 다양한 경험을 통해 좀 더 큰 꿈을 가지게 하고 목표를 설정하게 해주는 일이 태권도 지도자로서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꾸준히 한국의 학생들에게 기회를 주고 싶다”고 말했다. <이종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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