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과 국악이 만나는 ‘동서 음악의 랑데뷰’ 콘서트가 내달 열린다.
워싱턴 청소년재단 오케스트라(음악감독 최영권) 주최, 제 2회 열린 음악회는 내달 26일(일) 오후 6시30분 조지 메이슨대 예술센터에서 막을 올린다.
콘서트에는 소프라노 김은희씨와 테너 신윤수씨, 1.5세 재즈 싱어 샘 신을 비롯 워싱턴 청소년 오케스트라 필하모닉 · 콘서트 단원 60명이 웅장한 무대를 꾸민다.
또 한양대 음대 국악과 졸업생 및 재학생 17명으로 이뤄진 국악 연주단이 가야금 등 전통악기 연주와 사물놀이 등을 통해 전통가락의 아름다움을 전한다.
음악회는 라트라비아타 중 ‘축배의 노래’ 등 귀에 친숙한 오페라 아리아, 시벨리우스의 ‘핀란디아’ 바그너의 ‘마이스터 싱어’ 쇼팽의 피아노 협주곡 제 1번 제 1악장 ‘로망스’ 등 아름답고 다채로운 레퍼토리들로 진행된다.
지난 달 애난데일 노바(NOVA)에서 워싱턴 데뷔 콘서트를 가진 재즈 싱어 샘 신씨는 토니 바넷의 ‘The Shadows of Smile’과 스티비 원더의 ‘문 블루’ 등을 4인조 밴드의 연주에 맞춰 노래한다.
또 미국작곡가 챈스(Chance)가 편곡한 ‘아리랑 변주곡’과 무용이 만나는 ‘춤추는 독도’도 곁들여진다.
최영권 음악감독은 “1천여명이 참석한 지난해 ‘3 테너스와 함께 하는 열린 음악회’가 호평을 받으며 대단한 만족감과 자신감을 주었다”며 “올해는 클래식, 국악, 재즈, 뮤지컬 등 대중의 귀에 친숙한 곡들로 선곡, 훨씬 풍부하고 다채로운 무대를 꾸민다”고 밝혔다.
이어 최 음악감독은 “드라마 주제곡으로도 많이 나오는 쇼팽의 피아노 협주곡을 연주할 피아노 연주자가 갑자기 사정이 생겨 이 곡을 연주할 피아니스트도 공개모집한다”고 덧붙였다.
청소년재단 오케스트라 후원회 이영묵 회장은 “음악 발전을 위해서는 국악과 서양음악의 균형을 맞추려는 노력이 필요하다”며 “젊은 국악인들이 해석하는 음악을 접하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1시간 40분 동안 진행될 음악회 마지막 순서에서는 청중과 연주자들이 화음을 맞춰 ‘고향의 봄’ ‘사랑해 당신을’ 등을 노래하는 싱얼롱 순서도 마련된다.
최경수 총무는 “음악회 수익금은 지난 봄 상호협약식(MOU)을 체결한 전주 소리예술전당과의 문화 예술 교류 프로그램에 사용된다”고 설명했다.
티켓은 40(A석), 30(B), 20달러(C). 청소년재단과 알라딘 서점 등 애난데일 한인 업소에서 구입할 수 있다.
문의(240)912-6759
<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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