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티모어시경찰국은 최근 주말 총격사건이 잇따르자 순찰을 강화하기로 했다.
프레더릭 빌펠드 시경국장은 14일 범죄가 빈번한 특정지역을 타깃으로 해 경찰 순찰을 늘리고 초과근무를 하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빌펠드 국장은 각 지역경찰서장들에게 주말에 근무를 해 범죄에 대처하고, 거리에 경찰력을 늘려 범죄 예방 효과를 거두게 할 것을 지시했다.
경찰은 특히 방범 전략지역에는 도보 순찰을 하는 한편 사복경찰을 배치하기로 했다. 방범전략지역에는 동부 및 다운타운, 이너하버 등이 포함됐다. 경찰은 또한 근무교대시간의 치안공백을 없앨 수 있도록 교대 경찰력을 직접 밴을 이용, 현지에서 교대하는 방식으로 바꾼다. 이와 함께 경찰은 도로 특정지점에 검문소를 설치, 범죄자들을 색출한다.
한편 지난 주말 24시간 사이에 시내에서 12건의 총격사건이 발생, 최소한 3명이 목숨을 잃었다.
시경에 따르면 15일 오전 2시 30분께 맥클린 블러바드 7000블록에서 두 명이 싸우다 그 중 한 명이 권총을 뽑아 상대에게 발사했다. 피해자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중태이다. 또 오전 4시 15분 체이스 스트릿 400블록에서 20세 남성이 피격됐다. 이 남성의 상태는 아직 전해지지 않았다.
이에 앞서 13일 오전 1시 30분 엘라몬트 애비뉴 1000블록에서 경찰과 용의자간에 총격전이 벌어졌다. 이 사건으로 경찰 인명피해는 없었다. 또 오전 11시 50분께 롭 스트릿 2000블록에서 한 남성이 수발의 총상을 입은 채 발견돼 존스합킨스병원으로 옮겼으나 숨졌다. 이날 오후 9시 19분에는 노스 린우스 애비뉴 100블록에서 한 남성이 머리에 총격을 당해 중태이며, 다른 26세 남성은 총격에 의한 찰과상을 입었다. 피해자들에 따르면 한 여성이 총을 들고 접근, 금품을 요구하다 이들이 응하지 않자 총을 쏘고 도주했다.
오후 10시 12분에는 호톤 애비뉴 3500블록의 한 차안에서 남성 2명이 총격을 당해 한 명이 사망했다.
14일 오전 3시 50분께 패커드와 옥포드 애비뉴 교차로 인근에서 한 남성이 수발의 총상을 입었고, 오전 4시 20분에는 노블 스트릿 3300블록에서 22세 남성이 총격으로 중상을 입었다.
<박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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