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티노 빈민돕기 서머캠프
한인 청소년들이 라티노 도시빈민들을 위해 봉사하며 ‘더불어 사는 소중한 삶’을 체험하는 굿스푼 서머 캠프 제 4기가 오는 23일 시작된다. 지난 6월 28일부터 7월 12일까지 3기에 걸쳐 30여명의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서머 캠프를 운영한 굿스푼은 오는 23일~27일 마지막 제 4기를 실시한다.
캠프 참가자들은 어른 봉사자들의 감독아래 직접 거리급식에 쓰일 음식을 조리하고, 빈민들에게 음식물을 배식한다. 또 스패니쉬 클래스 수강과 컬페퍼 목장에서의 다양한 봉사 체험 기회도 주어진다.
수료자에게는 커뮤니티 서비스 40시간의 인증서와 함께 김재억 목사의 저서 ‘좋은 숟가락’, 김정수 소셜워커가 저술한 ‘된장아빠 버터아들 길들이기’가 주어진다.
지난 3기의 서머 캠프 기간 동안 한인 청소년들이 빈민을 위해 나눠준 식사는 1000 인분. 또 푸드 뱅크 서비스를 통해 1,500 명 이상에게 카고 밴 5대 분량의 옥수수, 바나나 등 식품과 음료수가 이웃들에게 전해졌다.
학생들은 은퇴 목사와 안식년 중인 선교사들을 위해 컬페퍼 농장에 마련된 숙소의 리모델링을 위한 목수일, 페인트, 청소에도 나서 비지땀을 흘리기도 했다. 또한 애난데일과 폴스처치 컬모어 지역 거리 정화를 위해 쓰레기를 줍고, 고단한 삶을 영위하는 이웃들에게 스패니쉬 전도지를 나누어 주었다.
굿스푼 김재억 목사는 “고생을 전혀 모르고 학업에만 전념하던 한인 청소년들이 나 아닌 남, 가난한 이웃을 위해 봉사하며 많은 것을 느끼는 것 같다”며 “이들은 또 그동안 생각하지 못했던 부모의 아낌없는 사랑과 지원, 희생에 대해서도 생각하며 성숙해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문의 (703)622-2559 <정영희 기자>
유니세프 기금모금 음악회
유니세프(UNICEF)기금 모금을 위한 ‘크레센도 앙상블(Crescendo Ensemble)’ 자선 음악회에서 3,200달러의 기금이 조성됐다.
이는 지난해 2,000달러보다 1,200달러나 많은 액수다.
센터빌 소재 워싱턴제일교회(정성호 목사)에서 15일 저녁 열린 음악회에는 200여명이 참석, 세계의 기아 어린이들을 돕기 위해 나선 한인 청소년 7명의 갸륵한 뜻에 동참했다.
음악회는 토마스 제퍼슨 고교에 재학중인 스테이시 홍·멜라니 김·김수진(이상 11학년), 데이빗 신(10학년)군과 이승준(맥클린고 10), 마이클 홍(제임스 매디슨고 10) 군, 지난 6월 TJ를 졸업하고 UVA 장학생으로 진학하는 자넷 신 양이 참가했다.
모차르트의 감미로운 현악 5중주 아인 클라이네 나트뮤직(Eine kleine Nachtmusik)으로 시작된 음악회는 비발디, 젠킨스 작곡의 클래식으로 이어졌다.
이어 2부는 영화 ‘캐러비안의 해적’ 음악 ‘꽃의 날(Flower Day)’ 등 귀에 익은 모던 음악들이 바이올린과 첼로, 비올라 음악들로 꾸며졌으며 ‘어메이징 그레이스(Amazing Grace)’로 피날레를 장식했다.
음악회는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마련됐다.
UN의 상설보조기관인 유니세프는 국적과 인종, 이념, 종교, 성별 등과 상관없이 도움을 필요로 하는 어린이들에게 도움을 전하는 ‘차별 없는 구호’ 를 설립정신으로 한다.
멜라니 김 양의 어머니 김상민씨(이레 미술학원 원장)는 “3,200불의 모금액이 말해주듯, 어려운 경제상황에서도 세계 불우 어린이를 돕는 모금 자선음악회에 적극적으로 동참한 한인들의 인정을 느끼게 했다”며 고마움을 표시했다. <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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