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한인연합회(회장 김영천)와 주미대사관이 마련한 광복절 제 65주년 기념식이 음악, 패션, 음식이 함께하는 ‘문화예술 한마당’ 잔치로 꾸며져 눈길을 끌었다.
훼어팩스 컨트리클럽 영빈관에서 15일 열린 행사에는 워싱턴 국립 오페라단 소속 한인과 미국 단원들이 나와 미니 오페라를 선보였다. 특히 미국 단원들이 한인 단원들과 함께 한국 가곡 ‘그리운 금강산’을 부를 때에는 관객들이 입을 모아 “미국도 한국 광복의 기쁨을 함께 나누는 것 같아 기쁘다”고 말했다. 일본인 소프라노 요시미 카도파는 한국가곡 ‘‘가고파’와 ‘봉선화’를 불렀다. 카도파 씨는 일본의 한국 침탈 및 식민지 지배와 관련해 “일본 정부는 아니지만 개인적으로 한국 민족에게 사죄한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일본계 미국인으로 태평양 전쟁에 참여, 일본 제국주의에 맞서 싸운 그랜드 이치카와 씨도 참석했다.
한편 워싱턴한국무용단(단장 김은수)은 북과 장고춤 등 한국 전통무용을 선보였으며 이준 밴드는 ‘아 ! 대한민국’ 등 현대가요를 피날레로 연주, 분위기를 돋웠다.
또 세계한식홍보대사인 장재옥 씨는 참석자들에게 ‘천사채’ 등 한식요리를 선보여 찬사를 받았다.
2009 미스 코리아 워싱턴 대회에서 진을 차지한 국화 아서 양 등 미스 워싱턴 출신들은 곱게 한복을 차려입고 행사 참석자들을 안내, 한국의 미와 한복의 아름다움을 소개하기도 했다. <이창열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