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대학 쿼터백 티보
브롱코스 데뷔전서 빛나
대학풋볼에서는 역대 최고 스타로 평가될 정도였지만 NFL에서는 절대 안 통할 것이라는 사람들의 목소리가 더 높은 루키 쿼터백 팀 티보(덴버 브롱코스)가 15일 성공적인 프로 데뷔전을 치렀다.
티보는 이날 신시내티 벵갈스를 상대로 치른 NFL 프리시즌 원정경기에서 약 20분 동안 뛰면서 하이즈만 수상자의 화려함과 신인의 미숙함을 동시에 보여줬다. 그러나 브롱코스가 24-33으로 패한 경기 마지막 플레이에서 그의 명성에 걸 맞는 7야드 러싱 터치다운을 뽑아내는 등 지난 4월 NFL 신인 드래프트에서 3라운드 지명 재목으로 평가됐던 그를 브롱코스가 1라운드에서 서둘러 뽑은 이유를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았다.
벵갈스 쿼터백 카슨 파머는 티보의 마지막 터치다운에 대해 “사이드라인에서 보면서 터치다운이 될 줄 알았다. 워낙 승부욕이 강한 그에게 상징적인 플레이였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이날 티보의 신체조건이 가장 돋보였다고 입을 모았다. 6피트3인치 신장에 체중이 245파운드나 나가는 쿼터백이 발까지 빨라 쓰러뜨리기가 어려웠다고.
데뷔 기록도 훌륭했다. 던진 패스 13개 중 8개를 적중시켜 105야드 전진을 주도했고, 두 번은 직접 공을 들고 뛰며 터치다운을 포함, 10야드를 뜯어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실수가 없었다는 것이다. 사실 한 번 펌블을 저질렀지만 심판 판정으로 인해 취소되면서 턴오버 없이 데뷔전을 마쳤다.
오프시즌 트레이드를 통해 영입한 브레이디 퀸이 이날 부진, 브롱코스는 티보를 당장 2진으로 승격시켜 주전 카일 오튼의 백업으로 대기시킬 가능성까지 제기되고 있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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