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운행 허가신청
앞으로 워싱턴에서 인천을 거쳐 바로 부산을 가려는 승객들은 부산에서 입국 수속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대한항공은 오는 9월1일부터 인천-부산 구간의 국내 노선을 국제선화할 계획아래 국토부에 허가를 신청했다. 이에 따라 워싱턴 등 해외에서 부산으로 가는 승객들은 인천에서 짐을 찾을 필요 없이 항공기만 갈아탄 후 부산에 도착해 입국 수속을 하면 된다.
또 부산에서 인천을 거쳐 워싱턴으로 오는 승객들도 마찬가지로 부산에서 출국수속을 끝내고 인천공항에서 비행기만 갈아타면 돼 보다 편리해질 것으로 보인다. 대한항공은 부산~인천 국제선화에 따른 인천공항 국제선 이용승객 증가에 대비해 내년에 500석 규모의 에어버스 380을 5대 추가 도입할 계획이다.
현재 대한항공은 인천-부산 노선에 매일 오전과 오후 한차례씩 매일 2회 항공편을 운항 중이다.
대한항공의 이번 계획은 국제선 승객만을 대상으로 하며 부산~인천 국내선 단일구간 이용승객은 예약접수를 받지 않는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지역 국제노선 사양화를 우려한 지역항공사와 지방자치단체들의 반발이 거세 예정대로 9월1일부터 시행할 수 있을 지는 미지수다.
최민영 덜레스공항 대한항공 지점장은 “부산-인천 구간의 국제선화에 대한 일부 반대 의견들이 있어 시행 시기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며 “그러나 재미동포들을 비롯한 해외 승객들이 반기고 있는데다 큰 문제가 없는 만큼 이른 시일 내에 시행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종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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