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워싱턴 문인회장 이영묵씨(69.사진)가 최근 칼럼 모음집 ‘워싱턴에서 살며 생각하며’를 펴냈다.
칼럼집은 저자가 2002년부터 8년 동안 한국일보 등에 발표해 온 기고문들을 모은 것들로 30년이 넘는 미국생활에서 보고 느낀 내용들을 진솔하고 따뜻하게, 때로는 차갑게 써 내려간 것 들이다.
세상사는 이야기, 미국에서 살며 생각하며, 한국을 보며 삶을 생각하며, 나의 눈에 비친 미국 이야기, 미국에서 본 한국 이야기 등 5장으로 구성된 작품집에는 ‘부디 오래오래 사세요’ ‘여인천하’ ‘왕이 다시 생겼으면’등 70여 편이 실려 있다.
이 씨는 “지난 8년간 꾸준히 써 온 신문 기고문들을 모아 책을 내게 됐다. 미국에 사는 한 동포의 삶을 본다고 생각하면서 책 한 페이지 한 페이지를 넘겨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안병영 교수(전 교육부총리)는 “워싱턴 견문록이라 칭해도 될 이 책은 차가운 눈빛과 따뜻한 마음으로 한국과 미국 두 ‘조국’을 넘나들며 이민자의 치열한 삶 속에 녹아 있는 새로운 문명사를 쓰고 있다”고 평했다.
저자 이씨는 경기고와 서울대 공대를 졸업한 후 79년 워싱턴으로 이주, 워싱턴 서울대 동창회장, 미주 서울대총동창회장, 이민 100주년 워싱턴기념사업회 재무 등을 역임했다.
작품집으로 단편 모음집 ‘우리들의 초상화’ ‘워싱턴의 도박꾼’이 있으며 지난해 장편소설 ‘워싱턴 달동네’를 펴냈다.
이번 칼럼모음집은 인터넷 서점 알라딘에서 판매되고 있다.
출판을 기념한 ‘작가와의 대화 및 북 사인회’는 내달 12일(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30분까지 우래옥 1층 카페에서 열린다. 참가비는 20달러(저서와 다과 제공).
문의 (703)585-4802
<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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