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F 성 마이클 한인천주교회
▶ 밤새 깜쪽같이 사라져 황당
샌프란시스코 성 마이클 한인천주교회(주임신부 이강건 빈센트) 대성당 앞에 영구 보존되어 있던 옛 성당건물 종이 감쪽같이 사라져 SF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성당 측에 따르면 지난17일 오후 성당 앞 광장을 지나던 이강건 신부가 종이 없어진 사실을 확인하고 현장 보존과 함께 경찰에 신고를 했다고 밝혔다. 이종은 1901년 옛 성 마이클 성당이 완공 됐을 때 성당종각에 매달려있던 종으로 높이와 지름이 각각 약 4피트정도 크기로 무게는 600파운드 이상 되는 것으로 추정됐다.
성당측은 1964년 지금의 성당이 재건축 되면서 종각을 만들지 않고 성당 앞 광장 한쪽에 석축을 쌓아 별도로 종을 전시해왔다. 소식을 접한 성 마이클 한인 성당 신자들은 성당의 역사를 고이 간직한 100년이 넘은 성당종이 없어진 사실에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면서 가져간 사람이 이 종의 역사적 가치를 생각해서라도 하루빨리 되돌려 주기를 바랬다. 이강건 신부 역시 “어떻게 이런 일이 있을 수 있는지 안타깝다”고 말하면서 “성당종이 파손되지 않고 무사히 되돌아 왔으면 좋겠다.“는 안타까운 마음을 나타냈다. 16일 밤과 17일 새벽사이 없어진 것으로 추측되는 성당 종의 받침대 주위에는 종을 옮기는데 사용했을 것으로 보이는 나무판자가 쪼개진 채로 널려있었고 고정나사를 풀고 여러 명이 함께 들어 차량까지 운반한 다음 가져간 것으로 추측된다.
사건에 관한 제보 샌프란시스코 성 마이클 한인 천주교회 415)333-1194
<규리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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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마이클 한인천주교회앞에 보존되어 있던 100년 넘은 종이 도난을 당했다. 사진은 종이 도난당한후 종을 매단 지지대가 거꾸로 내려 앉은채 남아 있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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