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체 한인회관 건립이 최우선 목표"
▶ 역대 회장단과 주민들 모아 공청회 열것
“지역 사회의 화합과 성장을 유도하고 한인회관 건립을 최우선 역점사업으로 삼을 것입니다.”
제23대 몬트레이 한인회장에 무투표 당선됨에 따라 또다시 2년의 세월동안 몬트레이 지역 한인동포들을 위한 봉사의 시간을 보내야 하는 문순찬 회장(사진)은 한인회관 건립이라는 고민으로 밤잠을 설친다고 한다.
지난 22대 한인회장에 당선되면서 처음으로 몬트레이 지역에 넓지는 않지만 한인회관 사무실을 만들어 냈기에 한인들의 기대감 역시 부풀어있는 상황이다.
한인들의 이같은 기대감을 뒷받침하기 위한 문 회장의 결의는 한인회 사무실 이전 및 23대 한인회장 취임식에서 여실히 나타났다.
이에 문 회장과의 인터뷰를 통해 새로운 2년의 임기에 대한 그의 각오를 들어봤다.
△재선 소감은?
▲우선 지난 임기 때 함께 고생한 임원들과 이사장단의 수고에 감사의 말씀 전하고 싶다.
지난 2년간의 임기동안 지역화합과 자체적인 한인회관 건립을 수행해 내지 못한점이 가장 아쉬움이 남는데 앞으로의 2년은 한인동포들의 참여도를 높이고 모두가 호응할 수 있는 한인회를 만들 것이다. 한인회장은 명예직이 아니라 봉사직임은 잊지 않고 교민과 함께하는 23대 한인회가 되겠다.
△23대 한인회 구성은?
▲바뀌지 않은 상태다. 단지 조성자씨를 여성부장에 추가 임명했다.
△몬트레이 한인사회의 정치력이 신장되고 있나?
▲몇 해 전부터 마리나 시 행사에 한인회가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또한 마리나 시로부터 한인회에 대한 행사 요청 등 많은 도움과 자문을 구해오고 있는 상태이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한인2세들이 정치권에 진출해 한인 사회의 권익을 신장시켜야 한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몬트레이 시의원 선거에 많은 한인 2세들을 출마시킬 예정이다.
△한인회관 건립 구입의 구체적 계획을 말해달라.
▲현재 한인회가 한국학교에 입주했는데 앞으로 자체 한인회관 마련의 필요성이 더욱 커질듯하다. 빠른 시일 내에 역대 회장단과 지역주민들을 모시고 한인회관에 관한 공청회를 열것이다. 한인회관이 건립된다면 지역 한인사회의 화합과 성장을 다지는 새로운 모티브가 될 것이라고 자신한다.
△재외국민 참정권 문제가 관심의 초점인데.
▲한인동포사회가 참정권 문제로 분열될까(지역권) 걱정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주지역 동포들이 최대한 많은 표를 행사해야 한국에서 동포들에게 관심을 갖게 된다는 점을 잊지말라. 또한 한국정부는 한인동포들의 선거참여를 최대한 독려해야 하며 동포들이 쉽게 투표할 수 있는 곳에 투표소를 설치해 주어야 하는데 현재 상황은 그렇지 못해 투표가 자칫 현지의 사정에 따라 너무 낮게 나올수도 있다는 점이 우려된다.
△지역 사회에 당부하고 싶은 말은?
▲한인회는 한인사회의 위상을 높이고 한인들의 친목을 다지는 단체이다. 이를 위해 한인회를 책임지고 꾸려나가기 위한 시간과 비용을 아낌없이 투입하고도 많은 꾸지람(욕)을 듣는 자리가 한인회장 자리인 것 같다 그러나 이런 것도 모두 감수하고 한인회를 이끌어갈 것이다 그러니 동포여러분들이 한인사회 구성원이라는 점과 모두가 한인회를 함께 운영한다는 생각으로 관심과 사랑을 보여줬으면 좋겠다.
<이수경 기자>sklee0324@yaho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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