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어린이 야구대회인 칼 립켄 월드 시리즈에 출전 중인 한국선수단은 인터내셔녈 리그 준결승에서 강호 멕시코에 17-0으로 참패,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20일 에버딘 소재 칼 립켄 야구단지에서 열린 이 시합에서 한국은 멕시코의 프란시스코 미란다, 게라르도 할로, 루이스 유리아스 등이 계투한 투수진의 구위에 눌려 단 2개의 안타 밖에 쳐내지 못했다. 반면 한국은 성재헌, 이성우, 윤태은 투수가 멕시코의 강타선에 안타를 16개나 내줬다. 한국은 1회 3점, 2회 2점, 3회 7점, 4회 5실점했다. 한국은 예선에서도 멕시코에 6-3으로 패했다. 한편 인터내셔널 리그에서 도미니카공화국을 18-0으로 대파하고 우승을 차지한 멕시코는 22일 월드챔피언전에서 아메리칸 리그 우승팀인 플로리다의 오칼라를 꺾고 월드챔피언에 올랐다. 도미니카는 준결에서 예선 전승의 일본을 4-2로 물리쳐 파란을 일으켰다. <박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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