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지역의 한인 시니어들을 위한 평생교육 과정이 영어 교육 중심에서 노래, 손뜨게, 가요 등 취미와 컴퓨터, 사진 포토샵 등 전문 분야에 이르기까지 한층 다양화되고 있다.
또 교육기관 수도 한인교회와 노인회, 봉사단체를 중심으로 올해의 경우 10여개에 달하는 등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번 가을학기의 경우 중앙시니어센터의 센터빌 및 비엔나 캠퍼스를 비롯해, 워싱턴한인봉사센터의 애난데일 캠퍼스, 센터빌 분교, 메릴랜드상록대학, 벧엘 시니어 아카데미, 베다니 영어학교, 휄로십 시니어센터, 메시야평생교육원 등 9개가 오는 9월 개강을 앞두고 시니어 학생 유치에 나선 상태.
이중 베다니 영어학교는 영어 프로그램만을 중점 개설하는가 하면, 중앙시니어센터 센터빌 캠퍼스의 경우 영어, 컴퓨터, 기타연주, 포토샵, 스페인어, 라인댄스, 시민권 준비반, 합창 등 무려 35개 강좌를 운영할 계획으로 있는 등 시니어들을 위한 평생 프로그램이 다양해지고 있다.
특히 수강료도 중식 제공 여부와 수업 일수에 따라 한 학기당 45~160달러에 불과하고 수업도 주1회부터 많게는 주3회까지 진행되는 것은 물론 일부 교육기관은 무료 점심과 교통편까지 제공하고 있다.
이같은 한인 시니어들을 위한 프로그램의 다양화와 교육 기관의 증가 추세에 대해 이들 교육기관 관계자들은 바람직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인봉사센터 애난데일 캠퍼스 김윤수 교장은 “한인 시니어들의 인구 증가를 고려할 경우 매우 바람직한 현상”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김 교장은 이어 “하지만 한인 교육기관이 늘어나면서 이들 기관간 학생 확보를 위한 선의의 경쟁적인 분위기도 느껴진다”며 “학생 확보를 위해 내실있고 업그레이드된 프로그램 개발이 더욱 절실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각 기관별 가을학기 프로그램을 살펴보면 중앙시니어센터 센터빌 캠퍼스는 내달 3일, 비엔나 캠퍼스는 5일 개강하며, 35개 프로그램, 25개 프로그램을 각각 운영한다.
워싱턴한인봉사센터 애난데일 캠퍼스는 내달 2일, 센터빌 분교는 8일 각각 개강하며 14개 과목, 3개 과목을 주 1회 진행한다.
내달 8일 개강해 매주 수요일 수업하는 애난데일 소재 메시야 평생교육원은 21개 과목을 운영한다.
또 메릴랜드 엘리컷시티 소재 벧엘 시니어 아카데미는 오는 3일 개강해 매주 금요일 21개 학과목을 가르친다.
7일 개강하는 실버 스프링 소재 메릴랜드 상록대학은 영어와 컴퓨터, 미국정치와 경제, 문화와 예술, 음악 등 24개 과목을, 3일 개강하는 저먼타운 휄로십 시니어센터는 성경공부, 시민권, 한방교실 등 12개 과목을 각각 개설해 놓고 있다. <박광덕 기자>


◆시니어들을 위한 가을학기 개강 현황

개설기관 개강일 등록비($)등록마감 개설 과목
중앙시니어센터센터빌 9/3 45~100 8/30 영어,컴퓨터등35개
중앙시니어센터비엔나 9/7 45~100 8/31 영어,컴퓨터등25개
봉사센터애난데일 9/2 100(중식제공) 9/2 영어,서예반등14개
봉사센터센터빌분교 9/8 60(중식일부) 9/8 뽕짝교실,라인댄스등3개
메시야평생교육원 9/8 30 9/4 영어,장구,찬양등21개
휄로십 시니어센터 9/3 80 8/31동양수채화,한방등12개
벧엘 시니어 아카데미 9/3 50 9/3 영어,노년건강등21개
메릴랜드 상록대학 9/7 50 9/7 라인댄스,요가등24개
베다니영어학교 8/31 시간당5불 개강당일 영어초급,중급등2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