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익혀먹으면 안전"
▶ 섭씨 100도, 10분이상이면 안전
“살모넬라균에 감염된 달걀 브랜드가 뭔지도 모르겠고, 이럴 땐 조심하는 게 상책이란 생각에 아예 계란을 먹지 않고 있어요.”
살모넬라균에 감염된 달걀 5억5,000만개가 리콜 되고 감염자가 증가하는 등 여파가 확산되면서 주부 김민순(산호세)씨와 같이 달걀 먹기를 꺼려하는 한인들이 늘고 있다. 버클리에서 자취를 하는 이모양은 세이프웨이에서 구입한 계란들을 아예 버렸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살모넬라균에 감염된 달걀이라도 완전히 익혀 먹으면 균이 죽기 때문에 안전하다고 조언했다.
전문가는 “섭씨 100도에서 10분 이상 끓여 달걀을 완숙시킨다면 살모넬라균에 감염된 달걀이라도 균이 다 죽기 때문에 안전하다”며 “계란 후라이 요리시에도 액체가 나오지 않을 정도로 앞뒤 모두 완전히 익혀 먹으면 무방하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살모넬라균에 감염된 계란을 날로 먹거나 이를 이용한 소스를 만들어 먹게 되면 균에 감염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피할 것을 당부했다. 또 살모넬라균에 감염된 계란 껍데기를 만지고 다른 음식을 조리한다면 감염될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비누로 손을 깨끗이 씻으라고 권유했다.
살모넬라균의 감염 증세는 설사와 고열, 구토 등이다.
한편 달걀 리콜이 발표된 지난 13일 이후 도매값이 최고 40%나 상승했다. 베이지역 일부 한인마켓도 12개들이 한 팩을 1.99달러에서 2.49달러로 24%오른 가격에 판매하고 있다.
이처럼 달걀 값이 크게 상승한 원인과 관련 관계자들은 이번에 리콜된 달걀 5억5,000만개는 전체 유통 물량의 1%정도지만, 달걀은 다른 식품과 달리 저장기간이 짧고, 냉동 보관도 불가능해 아무리 적은양이라도 그 여파가 클 수밖에 없다는 설명이다. 또 일반 시판 달걀에 대한 소비자의 불안감이 커지면서 유기농 달걀 브랜드로 소비자가 몰리고 있다. 유기농 브랜드 달걀인 ‘오개닉 밸리(Organic Valley)는 가격이 3~5%가량 올랐다. 지난 주말 샌프란시스코 파머스 마켓에서는 불과 몇 시간 만에 유기농 달걀이 완판 되는 진풍경이 연출되기도 했다.
<김판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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