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클랜드 시의원도전-머리부제
▶ 키스 카슨 수퍼바이저등 빅네임 참석
제니퍼 배(한국명 배수진) 오클랜드시의원 후보가 선거운동사무실을 열었다.
25일 오픈행사에 참석한 지지자들이 작지 않은 사무실을 가득 메워 건물 앞 인도까지 차지할 정도로 큰 성황을 이뤘다.
이날 행사에서 배 후보에 대한 지지를 공식선언하기 위해 참석한 알라메다 카운티 수퍼바이저 키스 카슨은 격려사를 통해 “보다 나은 오클랜드를 위해 출마한 제니퍼가 고맙다”며 “특히 평생 공익을 위해 봉사하려는 그녀의 열정에 감동받았다”고 했다. 이에 대해 배 후보는 “서민가정을 위해 오래 전부터 일해온 카슨 수퍼바이저의 지지선언은 저로서 더할 수 없는 영광이며 큰 힘이 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지난 6일 사무실에 입주하고 그 동안 본격 선거운동에 돌입한 배 후보에 대해 오클랜드 정계에 큰 영향력을 행하는 것으로 인정을 받는 로컬 정치평론가 제노폰 아브라함씨는 행사가 열린 25일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한 때 느린 속도의 (현직 시의원이자 배씨의 상대 후보인 파트리샤 기르니건에 대한) 도전은 이제는 이변을 일으키려는 멋진 시도로 보인다”며 “기르니건 후보로는 이제 끝의 시작에 접어들었을지도 모른다”는 내용의 글을 게재한지 1시간만에 기르니건 후보가 아브라함씨 앞으로 보낸 이메일에서 “나를 죽은 것으로 아직 판정하지 말아달라”고 말해 오는 11월 선거까지 치열한 경쟁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배 후보는 지난 6월 1차 모금액 신고 결과 기르니건 후보의 2만393달러 보다 많은 3만6,638달러의 모금을 받았다고 신고했었다.
한편선거운동사무실이 위치한 오클랜드 그랜드 에비뉴 3231번지와 가게 하나를 사이에 두고 있는 한인 세탁소 데이비스 클리너스의 제시카 김씨는 “입주할 때 과연 뭐하는 가게인가 했더니 며칠 전 후보의 이름을 영문, 한글, 한자 등으로 써 있는 캠페인 포스터를 보고 한국일보 지면을 통해 만난 배수진 후보인 줄 알고 반가웠다”며 “오클랜드에서 거주하지 않기 때문에 배 후보에게 소중한 한 표를 던져 주질 못해 안타깝다”고 했다.
<서반석 기자>
사진설명: 제니퍼 배 후보 사무실 개소식에 참석한 지지자들. 왼쪽이 알라메다 타운티 수퍼바이저 키스 카슨과 배 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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