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역사·문화 교재 ‘한국을 찾아라’ 활용학교 늘듯
북가주 한국학교들이 가을학기 개학을 앞두고 준비에 여념이 없다.
특히 이번 학기부터는 북가주 한국학교협의회(회장 최미영) 소속 교사들이 자체적으로 제작한 한국 역사·문화 교재 ‘한국을 찾아라’를 활용하는 학교들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실리콘밸리에 위치한 임마누엘 장로교회 한국학교(교장 장은영)는 ‘한국을 찾아라’라는 교재의 활용을 위해 수업시간을 조정했다.
전체 수업시간은 오전 9시30분부터 12시30분까지 동일하지만 3교시로 정해져 있던 수업을 4교시 30분으로 각각 변경과 함께 한국 역사·문화 교재 ‘한국을 찾아라’를 활용하는 수업시간을 추가했다.
장은영 교장은 "그동안 언어로서의 한국어를 배웠다면 이제는 역사와 문화를 함께 공부하는 한국어 시간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임마누엘 장로교회는 또한 다가오는 추석행사와 관련해서도 이전의 학생들만의 민속놀이 중심에서 부모님과 함께 하는 추석행사를 가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샌프란시스코에 있는 상항 한국학교(교장 이경이)도 ‘한국을 찾아라’라는 교재활용에 더욱 박차를 가한다는 각오다.
이경이 교장은 이밖에 학생들의 출석률을 높이는 방안에 대해 치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교장은 "학부형들이 한국학교는 가도되고 안가도 되는 곳으로 생각하는 분들이 있는 듯하다"면서 "한국학교의 중요성을 인식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전했다.
몬트레이 지역 한국학교도 새로운 커리큘럼을 선보인다. 오늘 개학에 돌입하는 몬트레이 제일 장로교회 부설 한국학교(교장 현광순)는 ‘안녕하세요’라는 표어를 정하고 기본 교육부터 가르칠 예정이다. 또한 특별활동을 확대해 전교생에게 음악을 통한 한글교육도 신경 쓰는 대목이다.
몬트레이 한국학교(교장 조원석) 역시 오전 10시부터 시작하는 정상적인 수업시간보다 1시간 빠른 오전 9시부터 풍물악기를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광희 기자>kh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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