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음악속 클래식의 세계로의 초대’ 주제
결실의 계절인 초가을의 밤하늘을 실리콘밸리지역 청소년 뮤지션들과 프로페셔널들이 함께 수놓을 예정이다.
실리콘밸리 발런티어 오케스트라(SVVO. 지휘 임성빈)는 오는 9월11일(토) 임마누엘 장로교회(담임 손원배 목사)에서 북가주 한인양로병원 건립추진위원회(KANHNC.회장 장효명)의 기금마련을 위한 자선음악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40여명의 고등학생들과 중학생 4명, 대학생 10명 및 전문 음악인 10여명 등 70명이 넘는 오케스트라가 펼치는 초가을 밤의 자선음악회는 북가주 한인들을 감미로운 음악의 향연 속으로 끌고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매년 다른 주제로 펼치는 자선음악회는 올해의 경우 ‘영화 음악’이라는 주제로 ‘로미오와 줄리엣’을 비롯, 디즈니 영화 음악, 드보르작, 차이코프스키 등 영화 속에서 접했던 아름답고 추억이 가득한 다양한 음악소재를 보여주는 것이 특징이다.
지난 2006년 구성된 실리콘밸리 청소년 오케스트라는 5년 동안 모두 6번이나 자선음악회를 갖는 등 한인들을 위한 양로병원 건립 기금 마련을 위해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번 자선음악회에서는 오케스트라 연주 외에도 최근 실리콘밸리 청소년 오케스트라가 자체적으로 실시한 콩쿠르에서 우승한 커티스 김(한국명 민수. 풋힐 고등학교 12학년)군의 첼로 솔로 협연이 예정되어 있으며 세라 조(한국명 혜성. 라이브 오크 아카데미 12학년)양이 성악 솔로 협연을 할 예정이다.
오케스트라 지휘를 맡을 임성빈 지휘자는 "지난해의 경우 합창곡을 많이 했는데 매년 색다른 것을 통해 한인동포들에게 어필하려고 한다"면서 "그런 이유로 이번에는 뮤지컬음악과 영화음악의 장르를 오케스트라를 통해 선보일 예정"이라고 전했다.
임 지휘자는 이어 "펀드레이징 자체도 뜻이 있으나 자라나는 학생들에게 자원봉사의 마음을 심어주는 계기가 되는 것이 더 중요한 문제"라면서 "우리들의 할머니 할아버지를 위하는 것이기에 한인동포들의 많은 참여를 당부 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인양로병원 건립을 위한 기금은 지금까지 6만 달러 정도가 적립되어 있는 가운데 25만 달러 이상은 적립되어야 정부의 지원을 받아 병원을 건립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공연 입장료는 10달러이다.
일시:9월 11일(토) 오후 7시 30분
장소:임마누엘 장로교회
주소:4435 Fortran Dr., San Jose, CA 95134
문의:(408)927-7231, (650)380-5085
<이광희 기자> khlee@koreatimes.com
사진설명:북가주 한인양로병원 건립추진위원회 기금마련을 위한 자선음악회를 펼치는 실리콘밸리 발런티어 오케스트라 관계자들과 이번 음악회에서 솔로 협연할 학생과 학부모가 기념촬영에 임하고 있다.(앞줄 왼쪽부터 건립추진위원회 에스더 장 디렉터, SVVO 임원주 코디레이더, 임성빈 지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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