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USA투데이, 상반기 의료비지출 1인당 연 2.7% 증가
미국인들의 의료비 지출이 올해 상반기에 50여년만에 가장 작게 증가해 경기침체에 따라 의료비까지도 아끼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USA 투데이는 2일 경제분석국(BEA) 통계에 대한 자체 분석을 통해 미국인들이 올 상반기에 병원 진찰과 약품구입 등 각종 의료비로 지출한 금액이 1인당 연 2.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이는 지난 1959년 BEA가 의료비 지출실태에 대한 분석을 시작한 이래 가장 작게 증가한 것이다.특히 인플레이션을 감안할 경우 1인당 의료비 지출은 올 상반기에 0.2% 하락한 셈이어서 지난 1995년 정부가 인플레이션을 계산에 넣어 분석을 시작한 이래 처음 하락했다.
이 분석은 미국인 1인당 의료비 지출을 6,565달러로 보고 미국인 전체로는 2조달러에 달하는 의료비 지출액을 토대로 분석한 것으로 기업, 보험회사, 정부 및 개인에 의해 지불된 비용까지 포함된 것이다. 이를 구체적으로 보면 미국인들의 처방약 구입 지출이 인플레이션을 감안하면 1인당 1.6% 감소했고, 병원비 지출과 치과진료비 지출도 각각 1.1%와 0.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진보성향의 단체인 `미국진보센터(CAP)’의 의료정책팀장인 카렌 데이븐포트는 "의료비 지출이 가장 작게 증가한 것은 경기침체의 영향으로 볼 수 있다"면서 의료보험이 없는 사람은 물론 보험이 있는 사람들조차도 의료비 지출을 줄이고 있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여기에 경기침체로 생활이 힘들어진 미국인들이 보험료가 비싼 민영 의료보험대신 보험료가 저렴한 공영의료보험으로 옮긴 점도 의료비 지출을 줄게 한 요인으로 작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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