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튀니지에 92-57… 5전 전승으로 16강
세르비아, 아르헨에 첫 패 안겨
제16회 세계농구선수권대회에서 이미 4연승으로 B조 1위를 확정지은 미국이 전패의 튀니지를 92-57로 가볍게 누르고 5전 전승으로 조별리그를 마쳤다. 미국은 오는 6일 A조 4위로 올라온 앙골라(2승3패)와 16강전을 갖는다.
2일 이스탄불에서 펼쳐진 대회 B조 최종전에서 미국은 이날 경기가 별다른 의미도 없었던 탓인지 전반 10개의 3점슛 가운데 9개를 미스하는 등 시종 무기력한 플레이로 일관한 끝에 3쿼터 초반까지 단 4점차로 앞서는데 그쳤으나 이후 ‘잠’에서 깨어나 남은 15분여동안 튀니지(5패)를 31점차로 압도한 끝에 35점차 압승을 거뒀다. 에릭 고든이 21점으로 공격을 앞장섰고 케빈 듀란트와 러셀 웨스트브룩이 14점, 스티븐 커리가 13점을 보탰다.
한편 C조의 터키, D조의 리투아니아도 각각 중국과 레바논을 완파하고 파죽의 5연승으로 조별리그를 마쳤으나 A조에서 4연승으로 선두를 달리던 아르헨티나는 세르비아(4승1패)에 덜미를 82-84로 덜미를 잡혀 무패의 대열에서 탈락했다. 아르헨티나는 세르비아와 4승1패로 동률을 이뤘으나 승자승 원칙에 따라 A조 2위로 밀렸으며 16강전에서 B조 3위 브라질과 8강을 다투게 됐다. A조에서는 또 세르비아에 유일한 패배를 안긴 독일(2승3패)이 앙골라에 승자승으로 밀려 조 5위로 탈락하는 등 가장 난전이 펼쳐졌다.
한편 C조에서는 4연패를 당했던 코트디부아르가 푸에르토리코를 88-79로 꺾는 이변을 일으키면서 이들과 중국이 모두 1승4패로 공동 4위로 동률을 이뤄 이들 3팀간의 경기에서 골득실을 따진 결과 중국이 행운의 16강 티켓을 따냈다.
<김동우 기자>
미국의 러셀 웨스트브룩이 튀니지전에서 덩크슛을 꽂아넣고 있다. (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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