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티모어시가 주민들의 건강 빈부차 해소를 위해 새로운 보건 캠페인을 벌인다.
시보건국의 한 보고서에 따르면 중산층 거주지역의 경우 평균 수명이 80세가 넘으나 일부 빈곤지역은 60세를 넘지 않는다. 2008년 실시한 조사에서 볼티모어시민의 13.6%가 당뇨를 가졌으며, 33.8%가 비만, 36.4%가 고혈압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심장질환으로 인한 사망자는 인구 10만명당 235.3명으로 메릴랜드 다른 지역의 189.8명에 비해 크게 높았다. 전립선암 사망률은 40.1명으로, 역시 메릴랜드의 23.5명에 비해 훨씬 많았고, HIV/AIDS 사망률은 37.7명으로 메릴랜드의 3.6명보다 10배 이상 많았다.
스테파니 로울링스-블레이크 볼티모어시장은 주민들의 건강 향상을 위해 일주일간 다양한 건강 강조 행사가 열린다고 알렸다.
오는 27일부터 10월 1일까지 실시되는 ‘헬시어 시티 데이스(Healthier City Days)’ 행사는 프랫 스트릿 도서관에서 열리는 가족 중심의 헬스 페어와 다운타운 시청사 로비에서 요리사들의 건강식 요리 시범 등을 포함한다.
로울링스-블레이크는 7일 시내 파크하이츠 지역 CC 잭슨 레크리에이션 센터에서 프로풋볼(NFL) 볼티모어 레이븐스의 선발 러닝백인 레이 루이스와 함께 행사 계획을 발표하고, 루이스가 오는 28일 이너하버에서 갖는 건강운동시범 프로그램을 이끌 것이라고 밝혔다.
로울링스-블레이크는 27일 오후 12시 30분 행사 시작을 선언한 후 시청에서 이너하버까지 도보행진을 한다.
로울링스-블레이크는 “건강한 삶을 위해 많은 시간이나 비싼 장비가 필요하지는 않다는 것을 주민들에게 보여주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옥시리스 바봇 시보건국장은 “우리는 시민들에게 마라톤을 위한 훈련을 시작하라는 것이 아니다”며 “걷기 운동의 시작을 통해 우리는 누구나 간단하게 웰빙에 효과적인 행동을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 행사를 위해 케어퍼스트 블루크로스 블루쉴드 보험회사에서 7만5,000달러를 지원했다.
쳇 버넬 케어퍼스트 회장은 “우리가 적절한 보건정책을 취하려면, 아프기 전에 사람들의 건강 유지에 초점을 맞추는 것은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박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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