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DC서 성매매 업소를 운영하다 인신매매 혐의로 4년여간 도주 행각을 벌여온 60대 한인 여성 이은선(Un Sun Lee Brown)씨가 지난 1일 연방 이민세관단속국(ICE)에 자수했다.
워싱턴 이그재미너지 5일 보도에 따르면 이 씨는 DC내 1413 K 스트릿 노스웨스트에서 ‘14K Spa’라는 성 매매 업소를 운영해 오다, 지난 2006년 이민세관단속국과 경찰의 단속시 31명의 여성들과 함께 체포됐다.
법원 기록에 따르면 이 씨가 ‘미국 여행을 하며 돈도 벌게 해주겠다’는 말로 여성들을 유혹, 공범들과 짜고 캐나다와 멕시코를 경유해 미국에 밀입국시킨 후 성매매를 강요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 씨는 또 이들 여성들의 신분증을 빼앗고 탈출을 시도하는 여성들에게는 폭력을 행사하는 한편 타 지역 성매매 업소에 넘기기도 했다.
또 밀입국 과정서 사용된 비용을 갚으라고 강요하면서 도망치다 잡히면 미 사법당국에 넘기거나 한국에 있는 가족들에게 해를 끼칠 것이라는 말로 위협했다. 이 씨는 최근 AMW사의 범죄자 지명수배 TV 프로그램인 ‘아메리카스 모스트 원티드(America’s Most Wanted)를 통해 전국에 지명 수배됐었다.
이 씨의 경우 유죄가 인정되면 최고 5년 징역형과 25만 달러의 벌금형에 처해진다.
<박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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