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방신기 3인 1위, 소녀시대 5위
동방신기 3인(믹키유천, 시아준수, 영웅재중), 소녀시대, 카라, 빅뱅 등 한국의 아이돌 그룹들이 일본 오리콘차트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SM엔터테인먼트를 떠난 믹키유천, 시아준수, 영웅재중이 발표한 음반 ‘더(The)...’가 발매 당일인 8일 오리콘 일간 앨범차트 1위에 올랐다.
또 소녀시대의 일본 첫 싱글 ‘지니(GENIE)’는 발매 당일인 8일 오리콘 일간 싱글차트 5위에 올랐으며 카라의 첫 싱글 ‘미스터’도 발매 당일인 지난달 11일 오리콘 일간 싱글차트 5위에 오른 뒤 9일 현재 주간차트 13위, 월간차트 16위에 올라있다.
빅뱅의 새 싱글 ‘뷰티풀 행오버(BEAUTIFUL HANGOVER)’도 발매 당일인 지난달 25일 오리콘 일간 싱글차트 5위를 차지했다.
동방신기 3인
동방신기의 경우 수차례 오리콘차트 1위를 기록하면서 일본 음반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킨 적이 있으나 사실상 해체후 세 멤버로 음반을 내 정상을 차지한 것은 처음이다.
세 멤버의 홍보대행사인 프레인은 "음반이 발매 당일 7만장 이상 판매돼 세 멤버의 인기를 다시 입증했다"며 "이 음반에는 ‘겟 레디(Get Ready)’ ‘롱 어웨이(Long Away)’ 등 4곡과 이 곡들의 리믹스 및 라이브 버전 등 총 12트랙이 담겨 있다"고 소개했다.
소녀시대는 지난달 25일 일본 첫 쇼케이스에서 2만여 명의 관객을 동원했고 현지 미디어에 대서 특필되며 오리콘차트 상위권에 대한 기대를 갖게 했다.
소속사인 SM엔터테인먼트는 "데뷔 싱글 첫 주문 물량이 8만장을 돌파했다"며 "소녀시대 싱글 발매 당일 일본의 톱 가수인 아라시, 글레이 등도 신보를 선보였다. 이들과 경쟁해 오리콘차트 톱 5에 진입한 것에 현지 음악 관계자들이 놀라고 있다"고 말했다.
소녀시대의 싱글은 오리콘차트 외에도 일본 아이튠즈 뮤직비디오 차트 1위, 일본 음악사이트 ‘music.jp’와 일본 모바일 사이트 레코초쿠의 벨소리 영상차트 및 비디오 클립차트 1위도 석권했다.
한 아이돌 그룹 기획사의 이사는 "동방신기 이후 데뷔한 빅뱅, 소녀시대, 카라 등의 그룹들이 순조롭게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며 "특히 최근에는 한국 걸그룹에 대한 호감도가 높은데 일본 걸그룹과 달리 노래와 춤, 외모 3박자를 갖췄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소녀시대의 일본 쇼케이스에 여성 팬들이 대거 몰린 점도 소녀시대가 이들의 ‘워너비(Wannabe) 스타일’이기 때문"이라고 해석했다.
또 다른 기획사 대표는 "에이벡스, 유니버설뮤직 등 일본 대표 음반사들이 직접 한국으로 날아와 일본에 데뷔시킬 아이돌 그룹을 찾고 있다"며 "현지 음악 업계에서 한국 그룹을 발굴하는 경쟁도 치열하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은정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