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LA타임즈가 학생 성적을 바탕으로 LA통합교육구 3-5학년 교사 6,000여명의 평가 순위를 공개한 가운데 학생들의 성적으로 교사를 평가하는 것이 정당한지에 관한 논란이 야기되고 있다.
특히 이를 계기로 산호세 오크 그로브 교육구를 비롯, 일부 교육구에서 향후 교사평가에 학생 성적을 반영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어 학부모 블로그나 학교 웹사이트 게시판 등에서 논란이 확대되고 있다.
LA타임즈 교사평가는 학생들의 과거 성적과 현재 성적을 비교한 뒤 평가 기준을 적용해 이뤄졌으며 LA타임즈는 결과를 대중에게 공개하면서 오바마 정부와 학생 담임교사에 대한 정보가 부족했던 학부모들의 찬사를 받았다.
산호세에 거주하는 학부모 아트 메자씨는 "학교 차원에서 학생들의 성적 향상에 일조한 교사들에게 보상을 해줘야 한다"면서 "비록 이러한 평가 순위가 대중에게 공개되지 않고 학교 차원에서만 본다고 해도 이러한 투명한 방법에 찬사를 보낸다"고 전했다.
하지만 교사 노조는 "LA타임즈는 부정확하고 불공평한 방법으로 교사들을 평가해 이를 대중에게 공개했다"면서 "이는 교사들에게 굉장히 치욕적인 일이고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분개했다.
<이민형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