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사는 동네는 작은 산 위에 열여섯 채에 집이 옹기종기 모여 풋풋한 풍경이 있는 정감 있는 동네다.
이곳으로 이사 온 지도 벌써 칠년 이라는 세월이 흘러버렸다. 이사 오던 그 해는 무척이나 더운 날씨로 힘 들었던 해였다. 이 집을 사기로 마음먹은 이유는 이 곳이 무척 더운 동네인 것이 첫째였다.
작은 산을 이룬 내가 사는 동네는 시원한 바람이 넉넉함 을 준다. 창문을 열어놓으면 시원하다 못해 춥기 까지 하던 그 해가 그립다. 오늘은 무척 더운 날씨로 109도 까지 올라갔다고 요란하게 떠들어 대는 소리가 그냥 정겨움에 소리로 귀가에 들려온다.
올해는 이상 하리 만큼 기온차이가 심하다. 여름은 온데 간데 없이 춥다는 소리가 연일 들리더니 난데없이 훈풍으로 뜨겁게 달아오른 땅 덩어리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한 마음에 마음 조아려 이 지구의 몸살을 걱정하게 된다.
추운 날씨탓 에 힘들다 매운 소리를 해가며 경기가 안좋다고, 모두가 힘 들다는 소리를 접하게될때 쓸쓸한 생각이 든다.
손님 들이 가져오는 동전을 세여가며, 아주 적은 양의 기름을 달라고 하는 그들의 모습에서 안타까움을 본다. 채 1불도 되지 않는 값어치의 기름을 가지고 얼마나 달릴수 있을까 생각해본다.
서민들이 살아가는 세상이 이리 매운 일만이 일어나니 그들이 시원하게 웃을수 없는 모습속에서, 좋은날 오기를 고대하며 그들과 함께한 삶 한가운데서 불평하지 않으리라 다짐해 본다.
우리 집에는 친절한 강아지가 두 마리가 있다. 일을 마치고 돌아오면 꼬리를 살랑 살랑 흔들며 가까이 다가 온다.
잠에서 깨어나지 않은 모습이지만 한결 같이 그들이 반기는 모습에 내 마음이 개운해진다. 일터에서 느꼈던 많은 고통을 뒤로 할수있어서 좋다. 평안한 안식처와 나의 사랑하는 티거와, 밀크섹이 있어서 감사하다. 우리 강아지들의 이름이다.초롱 초롱한 눈을 가지고 내게 다가와 열심히 몸을 비벼대며 오늘의 수고를 위로하는 그들의 고마움에 피로가 눈이 녹아 물이 되듯이 내 마음에 고요히 흐른다. “또 한 사랑하는 이들과 함께있으니” !
작은 산 위의 정감있는 동네에서 꽃들의 아름다운 자태를 만끽하며 나의 삶을 이야기를 할수있으니 또한 감사하다.
냉혹한 이세월 앞에서 힘들다 투정하지 않고 나의 눈은 저 산넘어 희망을 향해 나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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