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14일) 메릴랜드와 워싱턴DC에서는 11월 2일 선거에 출마하는 민주·공화 양당의 후보를 결정하는 예비선거가 실시된다.
메릴랜드에서는 마틴 오말리 현 주지사가 민주당, 로버트 얼릭 전 주지사가 공화당 후보로 유력시 되는 가운데 주지사와 연방 상·하원의원, 법무장관, 주 감사원장, 주 하원의원 141명 전원, 몽고메리와 프린스 조지스 카운티 이그제큐티브 등 당 후보자를 결정하는 투표가 실시된다.
투표는 오전 7시부터 오후 8시까지 공립학교와 관공서 등에서 실시되며 투표 실시로 공립학교들은 수업을 하지 않는다.
MD주지사 예비선거의 경우, 민주당에서는 마틴 오말리 현 주지사, J. P. 쿠식 전 핵발전소 관리사, 랠프 제이프 교사 등 3명의 후보가 나섰다. 공화당에서는 로버트 얼릭 주니어 전 MD주지사, 브라이언 머피 플리히먼사 대표 등 2명이 대결한다.
법무장관 예비선거에서는 공화당의 예비선거가 없는 가운데 민주당의 덕 갠슬러 현 법무장관이 단독 입후보, 당선이 사실상 결정됐다.
감사원장은 민주당에서는 현직의 피터 프랜촛 원장이 재선을 노리는 가운데 공화당에서는 윌리엄 헨리 캠벨 애틀랜틱 파이낸셜 COO, 아만드 지라드 전 볼티모어 공화당 위원, 브렌단 매디건 로욜라 블레이크 필드 고교생등 3명의 후보가 출마했다.
이번 예비선거에서는 또 11월 연방상원과 연방하원 본 선거에 출마할 후보자도 정한다. 연방 상원의원 예비선거에는 민주당에서는 바바라 미컬스키 현 의원 등 4명, 공화당에서는 9명이 출사표를 던졌다.
이번 예비선거와 관련 신근교 수도권MD한인회장은 “한인들은 이번 기회에 한인 커뮤니티를 도와온 정치인들에게 표를 던져 그들에게 힘이 되어주고 우리의 목소리를 전달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 회장은 이날 아침 노인들에게 차량을 제공하는 등 한인들의 투표참여를 독려할 예정이다.
한편 DC는 유권자의 75%가 민주당원으로 민주당 예비선거가 사실상 시장을 뽑는 본 선거로 간주되고 있는 가운데 애드리언 휀티 현 시장과 빈센트 그레이 현 시의장이 민주당 후보 자리를 두고 한 치 양보 없는 경쟁을 벌인다.
차명학 워싱턴식품주류협회장은 “투표는 우리의 권리”라면서 “시장과 시의원 당 후보를 뽑는 이번 선거에 한인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메릴랜드와 DC에서 예비선거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민주당이나 공화당으로 유권자 등록을 해야 한다.
<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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