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릴랜드영남향우회(회장 전병욱)가 볼티모어시 경찰을 후원하기 위해 개최한 기금모금 골프대회가 큰 성황을 이뤘다.
12일 오후 메리옷스빌 소재 웨이벌리 우즈 골프장에서 열린 이 대회는 우중에도 불구 180여명이 몰려 정원 144명을 초과, 일부는 발길을 돌려야 했다. 이 대회에서 정재철 전 호남향우회장이 79타로 챔피언의 영광을 안았다. 정 전 회장은 파3 50:50 컨테스트에서도 우승, 500달러의 상금을 받았다.
영남향우회가 한인상인과 지역 경찰의 유대강화를 목적으로 한 이 대회의 수익금은 볼티모어 시경 순직 경관 유자녀 장학기금과 향우회 기금으로 쓰여진다.
대회는 일반조, 60세 이상 시니어조, 여성조로 나눠 샷건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신페리오 방식으로 채점해 입상자를 가렸다.
전병욱 회장은 “이번 대회는 영남향우회가 외적으로 한인사회에 기여하고 내적으로는 회원간 화합과 단결을 도모한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 지속적으로 지역사회에 도움이 되는 활동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정목 공동대회장은 “궂은 날씨에도 어려운 발걸음을 했으나 정원이 넘쳐 되돌아간 분들에게 사과와 감사의 인사를 함께 드린다”며 “특히 호남, 충청향우회와 서울클럽 등 지역 향우회들이 힘을 모아줘 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를 수 있었다”고 밝혔다.
다음은 입상자이다.
▲챔피언:정재철 ▲일반조:1등-크리스 손, 2등-박태규, 3등-김진호 ▲장년조:1등-이남준, 2등-박성환, 3등-유명철 ▲여성조:1등-김혜정, 2등-윤명자, 3등-고복순 ▲장타상:손병헌 ▲근접상:김덕춘 <박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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