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회 재외동포문학상’ 공모전 대상에 장복자씨(시 부문), 김은련씨(단편소설), 김기현씨(수필)가 선정됐다.
재외동포재단(이사장 권영건)은 17일 지난 6월부터 2개월간 공모한 문학상의 수상작 총 30편을 발표했다.
이번 공모전에는 시와 단편소설, 수필, 청소년 부문 글짓기 등 부문에서 총 929편의 작품이 응모됐다.
영예의 대상은 시 부문에서 ‘훌러싱교회 아카시나무’를 쓴 장복자씨(미국), 단편소설 부문은 ‘남의 새’의 김은련씨(미국), 수필 부문은 ‘서쪽 하늘에서 달을 건지다’의 김기현씨(뉴질랜드)에게 돌아갔다.
청소년 부문은 조민선(아제르바이잔)의 ‘사막에서 무궁화 꽃이 피게 해준 그 곳, 바쿠한글학교’와 강시온(독일)의 ‘종이접기로 알리는 우리문화’가 각각 중·고등부, 초등부 최우수상을 받았다. 올해 신설된 한글학교 특별상에는 태국의 ‘치앙마이 한글학교’가 선정됐다.
소설가 오정희, 은희경, 김형경 등 12명으로 구성된 이번 문학상 심사위원들은 “응모작품 수준이 꾸준히 높아지고 있으며, 글의 소재도 과거 이주사 등 힘들게 살았던 고생담에서부터 거주국내 작은 성공담, 우리 문화에 대한 자부심을 표현한 글들에 이르기까지 다채로워지고 있다”고 밝혔다.
동포재단은 이번 공모전 수상작품을 올해 말 출간하여 각 국공립 도서관 등에 무료로 배포하고, 재단 웹사이트(www.korean.net)에도 게재할 예정이다.
<이종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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