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지니아 레스턴에 본사를 두고 있는 STG의 이수동(미국명 사이먼 리)회장이 조지 워싱턴 대학교에 100만 달러를 기부했다. 이 기금은 이 회장의 모교인 고려대와 조지 워싱턴대 공과대학 간의 교환학생 프로그램 및 학술 협력을 위해 쓰이게 된다.
이 회장은 22일 조지 워싱턴대학교 로스쿨 도서관에서 열린 기부식에서 “이번 기부가 고려대와 조지 워싱턴대간 교류를 돈독히 함과 동시에 새로운 외교 사절들을 양성하고 발전시키며, 나아가 내가 사랑하는 두 국가의 교육적인 파트너십을 강화하는데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번 기부 프로그램의 공식 명칭은 ‘The Simon & Anna Lee Korea University Endowment in the School of Engineering and Applied Science’이며 내년 3월 양교에서 3명씩 첫 교류 프로그램이 시작된다.
조지 워싱턴대학의 스티븐 냅 총장은 “이수동 회장 부부의 기부는 한국과의 관계를 더욱 더 강화시키고 많은 학생들의 생활을 변모시키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고려대 이기수 총장은 “이수동 회장의 이번 기부가 고려대의 발전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 “다른 문화의 양교 학생들이 교류를 통해 배운 경험들을 공유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2005년 5월 조지 워싱턴대 졸업식에서 둘째 딸 미쉘 양이 경영학 학사 학위를 받을 당시 장녀 줄리 양과 장남 필립 군과 함께 공학석사 학위를 받아 화제가 되기도 했다.
STG사는 1986년에 설립돼 연매출 3억 달러, 1,700명의 직원을 거느린 IT, 보안 및 통신 전문업체다.
<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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